대학생이 즐겨찾는 스키장은? “교통이 편리해요” 대명비발디파크로 39% 1위


스키와 스노보드는 이제 겨울철 대표 레저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에 있는 일부 스키장이 지난 21일부터 개장을 서두르면서 겨울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보드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기자단과 모니터단을 통해 즐겨 찾는 스키장 선호도를 조사했다.

글 정유진 기자

스키장 선택엔 접근성·할인혜택이 중요

대학생들이 스키장 방문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교통의 편리성, 가까운 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스키장은 대명비발디파크로 39.0%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이유로는 ‘리조트 자체 무료 셔틀버스 등 교통이 편리해서’(48.1%)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스키장은 자가용을 이용해야 해서 뚜벅이족인 대학생들이 찾기 어렵지만 비발디파크는 대중교통이나 셔틀로도 갈 수 있다. 또한 서울과 2시간 남짓의 거리인 홍천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이원리조트가 20.0%로 뒤를 이었으며, 강원도 이외 다른 지역 스키장 이용이 17.3%로 3위를 차지했다. 휘닉스파크와 엘리시안 강촌, 용평리조트는 각각 6.2%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스키장 인기 순위는 접근성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신용카드 및 소셜커머스 등과 연계된 할인혜택(14.2%)이 뒤를 이었다. 또한 스키장 대여료와 이용료가 저렴한 점을 고려해야한다는 응답도 12.0%나 됐다. 이 외 슬로프 구성(11.0%)이나 부대시설(9.0%)도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스키장 1회 방문 시 평균 지출 비용은 1인당 ‘10만 원 안팎’(29.1%)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만 원’(23.0%), 5만 원(11.0%) 등 알뜰족도 많았고, ‘15만 원가량’이란 답변도 22.0%를 차지했다.

스키장을 함께 찾는 사람은 응답자 대부분이 친구(58.2%)를 선택했다. 가족은 34.0%로 2위였다. 스키장에 연인과 함께 간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1인당 평균 리프트 이용 횟수는 3회가 가장 많은 36.2%를 차지했으며, 5회(20.5%), 4회(17.3%), 6회(15.0%) 순으로 집계됐다.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