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호텔산업’…테마 강조하는 취업박람회

24일 서울여대에서 열린 ‘잡 드림(Job Dream) 교직박람회'에서 현직 교사가 교직 이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여대


24일 서울여대는 교직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잡 드림(Job Dream) 교직박람회’를 개최했다. 교직박람회는 학생을 비롯해 현직 교사, 교직 담당 교수 등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박람회는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 예비교사들과 진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직박람회는 2011년부터 개최,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같은 관심사로 묶인 만큼 정보 교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테마별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테마별 취업박람회는 전문 인재 채용에 지름길이다. 같은 업종끼리 묶어 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은 한곳에서 다양한 기업을 비교할 수 있다. 진로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경남대는 25일 ‘2015 관광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경남권에선 처음으로 열린 관광 관련 취업박람회다. 학생들에게 관광산업분야의 취업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호텔과 항공사, 여행사 등 20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했다. 산학실습과 인턴십 분야 공개 채용도 이뤄졌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취업박람회도 있다. 강서구는 25일 가양동 탐라영재관에서 ‘지역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강서구는 대형마트를 포함해 다수의 유통업체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장에는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해 10여개 유통업체들이 참여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맞춤형 일자리로 고용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박람회”라고 말했다.


지난달 열린 ‘엔지니어링 박람회’ ‘호텔산업 박람회’ 역시 테마를 살린 취업박람회다. 엔지니어링 취업박람회는 산업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현대엔지니어링, 대림건설 등 20여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가했다.


서울강서 고용복지+센터 일자리정책팀 관계자는 “특정분야에 관심을 둔 구직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구인과 구직 매칭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