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인턴실습 통해 조직 적합도·성실성 평가”

GS리테일 “3개월 수습 근무 뒤 적성에 따라 배치”


<캠퍼스 잡앤조이>는 ‘라이벌 취업대전’ 열다섯 번째 기업으로 편의점업계 라이벌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을 택했다.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올해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사원 100여 명을 선발했다. 편의점 브랜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015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라이벌 취업대전] BGF리테일 VS GS리테일


“따뜻한 마음과 열정 지닌 최고의 유통전문가 뽑는다”

BGF리테일은 올 하반기 영업관리, 경영지원,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전문(세무사·노무사·변호사 등)직군 대졸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했다. 서류전형과 인성·직무적합도검사(온라인),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지난 11일 100여 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인턴십(이론교육, 현장실습, 한계돌파훈련 등)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인턴십 수료자의 조직 적합도와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한 뒤 12월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 입사지원 후 입사지원서 등을 반드시 따로 출력, 회사에 직접 방문해 제출토록 하고 있다. 회사 및 지원직무에 대한 애착과 적극성을 살피기 위한 조치다.


1차 면접에서는 인터뷰와 상황면접(그룹토의 포함)을 통해 지원자의 업무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그룹토의를 제외한 모든 면접은 다(多) 대 1 형태로 진행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한다.


한편 BGF리테일은 올 하반기 경상대와 충북대 등에서 현장 인터뷰 면접 방식인 ‘캠퍼스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열정만을 종합 평가한 뒤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회사 측은 이 제도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의 인재상 및 핵심가치는 ‘열정’ ‘도전’ ‘정직’ ‘학습’ ‘팀워크’다.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우수 인재 채용 및 지원자 편의를 고려해 ‘티타임 상담회’ ‘캠퍼스 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가진 최고의 유통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3월 21일까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전문직군 대졸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했다. 서류전형과 인성·직무적합도검사, 면접전형 등을 거쳐 5월 15일 100여 명의 합격자를 선정했다.


5월 21일부터 2주간 인턴십을 진행했으며, 6월 19일 7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라이벌 취업대전] BGF리테일 VS GS리테일

CU 가맹점주(우)와 본사 소속 스토어 컨설턴트(좌)가 점포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4년제 대졸 초임 3700만 원

BGF리테일의 2014년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700만 원이다. 직원 수는 1748명으로, 이 중 4명이 계약직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4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4년제 대졸 초임은 약 3700만 원이다. 이 금액은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제외한 순수 급여액이다.


이 회사는 또 법인콘도를 운영하고, 건강검진·의료비·자녀학자금·업무활동비(유류비·통신비 등) 지원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BGF리테일 VS GS리테일


[라이벌 취업대전] BGF리테일 VS GS리테일


“공정하고 창의적이며 서비스 마인드 가진 인재 원해”

GS리테일은 올 하반기에 영업, 물류, 재경, 전략기획, 사업지원, 전문(IT·디자인·건설 등)직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온라인/70분),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오는 25일 150여 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대졸 신입사원 합격자 전원을 편의점·슈퍼마켓 영업직군에 공통 배치한다. 합격자들은 3개월간 수습사원으로 근무한 뒤 각 적성·소요에 따라 희망직군에 배치된다. 입사 지원 시 희망한 직군은 인사발령 전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1차 면접은 집단토론 면접과 개별역량 면접으로 구성되며, 다(多) 대 다(多) 형태로 진행한다. 지원자간 토의·토론을 진행한 후 같은 자리에서 개별역량 면접을 실시한다. 토론면접의 주제는 유통 및 일반시사 등이며, 면접관은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개별역량 면접에서는 조직가치 적합성 등 지원자의 역량을 측정한다.


2차 면접 또한 다(多) 대 다(多) 형태로 진행한다. 회사 임원진이 지원자의 인성과 한국사 지식 등을 평가한다. 한국사 면접은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며, 1차 면접 합격자에게 예시 질문을 이메일로 미리 송부한다.


GS리테일의 인재상은 ‘즐겁게 일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확고한 서비스정신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GS리테일은 회사 조직가치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창의적이며 진심어린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3월 14일까지 영업, 물류, 재경, 전략기획, 사업지원, 전문직군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등을 거쳐 6월 16일 111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라이벌 취업대전] BGF리테일 VS GS리테일

GS25 가맹경영주(좌)와 본부 점포담당 영업직원(우)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4년제 대졸 초임 3800만 원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의 2014년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300만 원이다. 직원 수는 1530명이다. 평균 근속연수(슈퍼마켓 사업부 등 포함)는 5.9년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4년제 대졸 초임은 약 3800만 원이다. 이 금액은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제외한 순수 급여액이다.


GS리테일은 임직원에게 생활연수원·강촌리조트·한화콘도 등의 휴양시설을 지원하고, 건강검진·의료비·자녀학자금·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 및 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