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함이 극심한 가을철 단 하나의 보습제를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멀티밤’이다. 때로는 립밤으로, 때로는 무릎과 팔꿈치 보습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는 멀티밤은 화장대 위 ‘만능 엔터테이너’.


만능 엔터테이너 멀티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풍부한 시어버터와 배합된 3가지 야생장미 성분이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준다. 부드럽게 발리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멜비타 로즈 넥타 밤, 8g 2만 원.


보습오일이 20배 늘어난 고농축 밤이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 세라 보습막을 형성한다. 긴급 보습 케어가 필요한 극건조 부위에 제형을 녹이듯 부드럽게 발라주면 끈적임 없이 피부에 흡수된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오일 밤, 40g 3만6000원.


비타민E와 콩오일이 피부의 건조함을 막고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가꾼다. 얼굴, 보디 등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덧바르면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든다. 쥴리크 러브 밤, 15ml 2만2000원.


올리브 스쿠알렌과 올리브 버터 등 천연 식물성 성분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가꾼다. 얼굴과 입술·팔꿈치·발꿈치 등 건조한 부위에 바르면 가볍게 흡수된다. 보타니 올리벤 밤 by 벨포트, 50g 3만6000원.


폴리투피 성분이 갈라지고 손상된 피부 상처를 재생하고 겉면에 밴드처럼 보호막을 만든다. 두텁고 오래된 각질이나 건조함으로 인해 헐은 코와 입 주위에 사용할 수 있다. 유리아쥬 배리어덤 피셔, 40g 1만7000원.

동백오일 성분이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윤기와 영양을 부여한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소량 덜어 손바닥의 체온으로 녹인 뒤 양 볼에 지그시 눌러주면 물광피부를 연출한다. 일리 토탈에이징케어 멀티밤, 17g 1만3000원대.


만능 엔터테이너 멀티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화꽃 추출물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꾼다. 손가락 끝의 체온을 이용해 에센셜밤을 녹여 각질이 일어난 피부에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면 각질을 말끔히 잠재운다. 설화수 에센셜밤, 15g 4만원대.


센델라아시아티카, 세라마이드3, 오일, 왁스 성분을 고르게 배합해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가꾼다. 적당량을 덜어 체온으로 녹인 후 얼굴·입술·팔꿈치 등 건조한 부위에 사용한다. 식스틴브랜드 구름크림 에너지밤, 20g 2만2000원.


피부를 보호하는 바셀린과 시어버터 등 천연 식물성 오일 성분이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얼굴·팔꿈치·손상된 모발 끝 등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사용한다. 폴라초이스 립 앤 바디 트리트먼트 밤, 14.17g 1만7000원.

함초씨오일·해바라기씨오일 성분이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만든다. 각질이 일어나고 땅기는 눈가나 입가 등 건조한 부위에 사용한다.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밤, 20g 2만8000원대.

풍부한 지방산을 함유한 호박씨오일과 올리브오일 성분이 건조한 피부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외출 전후 적당량을 덜어 손으로 문지른 뒤 건조한 부분에 발라주면 보습과 습윤 효과를 준다. 버츠비 미라클 셀브, 56.7g 2만1000원.


모로코산 유기농 아르간 오일이 피부 속부터 탄력과 영양을 주며 노화를 예방한다. 아침·저녁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하고 손의 온기를 이용해 얼굴과 목, 몸의 건조한 부위에 부드럽게 펴 바른다. 나뛰렐 다르간 엑스트라-리치 나이트 밤 by 온뜨레, 30ml 6만9000원.


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

사진 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