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도입 한국관광공사 채용…인담이 말하는 합격 자소서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을 이끌어 갈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을 도입한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공채는 ‘인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일반, 지역인재 2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스펙을 지양하고 능력을 중시한 채용에도 초점을 맞췄다.


입사지원은 4일부터 1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신입사원 채용 홈페이지(kto.career.co.kr)를 통해 이뤄진다. 성별, 연령, 학력 등에 지원 제한이 없다. 단, 토익기준 700점 이상의 공인영어점수는 필수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과 NCS 직무능력검사,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으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수습 3개월 근무 후 소정의 평가를 거쳐 정직원(5급)으로 임용된다.


황승현 한국관광공사 인사팀장은 “지역인재 채용 비중을 종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최근 도입한 NCS 기반 능력 중심 채용시스템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직무기술서 공개, 외국어점수 하향 등 불필요한 스펙보다는 능력 위주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인사담당자에게 NCS 대비 서류 작성법을 물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나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관광 업무에 도움되는 경험을 가능한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 관련 분야 교육경험도 충분한 근거가 된다. 서류 작성 항목에는 경험을 표기하고 자세하게 나열하는 문항도 있다. 기업 인재상을 염두에 둬서 작성하길 권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전적 혁신 정신, 자율적 책임의식, 국제적 전문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NCS도입된 서류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본인이 관광공사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주면 된다. 서류작성 시에는 연관된 경력을 문항에 맞춰 작성하면 된다. NCS도입으로 자기소개서 항목이 기존과 달라졌다. 개인의 경험보다 직무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문항 위주로 구성됐다.


필기시험에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필기시험은 NCS 기반의 직무능력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올해 첫 시도다. 하지만 출제 과목은 기존과 동일하다. 동일한 과목 내에서 문제 유형만 바뀐다. 이론적 부분보다 직무와 직접 연관성 있는 지식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예정이다. 기존 공사시험 준비방식을 크게 벗어날 필요는 없다.


면접은 어떤 변화가 있나?

면접 역시 실무진, 임원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형식을 유지한다. 다만, 개별 질문에서 직무와 연관된 질문이 많이 출제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