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나이츠 챌린저 9기 김상우(한국외대), 송주연(인천대)



SK나이츠 챌린저 9기를 만나다…″현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경험”

SK나이츠 챌린저 9기로 활동 중인 송주연(女,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4), 김상우(男, 한국외대 국제 레저 스포츠학부 4) 씨. 사진=이진호 기자


스포츠도 마케팅이다. 프로구단은 마케팅을 통해 관중을 모으고, 팬을 만든다. 시즌이 한참인 프로농구단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SK 나이츠’ 프로농구단의 마케팅 중심에는 대학생이 있다. 대학생 마케터 ‘SK나이츠 챌린저’는 구단을 마케팅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2015~2016 시즌을 맞아 운영 중인 SK나이츠 챌린저 9기 김상우(한국외대 국제 레저 스포츠학부 4), 송주연(인천대 신문방송학과 4) 씨를 만났다.


활동 계기가 궁금하다

김상우 : 전공이 국제 레저 스포츠이다. 원래도 관심이 많았지만, 스포츠 마케팅 연합 동아리‘SmarteR’ 활동을 하며 이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스포츠 마케팅을 배워보고 싶었다. 원래 팬이었던 SK나이츠에서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활동하게 됐다.


송주연 : 관련 학과는 아니지만, 스포츠를 워낙 좋아해서 이 분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었다. 나 역시도 ‘SmarteR’ 활동도 했다. 거기서 배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해 보고 싶어 챌린저로 활동하게 됐다.


본인만의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김상우 : 활동을 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몸으로 부딪히며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송주연 : 다른 스포츠는 정말 좋아하는 팀다. 그런데 아직 농구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솔직하게 말했다. 새롭게 충정도 높은 팬이 되라는 의미에서 뽑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웃음)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송주연 : 면접 시간은 길지 않다. 면접은 1대1 진행된다. 면접이라기보다 그냥 재밌게 대화를 나눈 것 같다. 면접 후 정말 하고 싶다면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문자를 보냈다.(웃음)


김상우 : 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한다. 활동과 업무 내용 설명을 해줬다. 제대로 잘 할 수 있는가를 계속 확인했다.


어떤 활동을 하나?

송주연 : 홈경기가 있는 날 6시간 전부터 모인다. SK나이츠가 사용하는 잠실 학생 체육관 내부를 세팅하는 것이 챌린저의 업무이다. 홈경기 후에 소감문도 제출한다.


김상우 : VIP룸부터 좌석, 바깥 부스 등 전체 관리는 다 한다. 물론 경기가 종료되면 다시 원상복구하는 것도 업무다. 이뿐 아니라 경기 관련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참여도 한다. 경기 시작 전, 미리 입장한 관객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 사연과 함께 신청곡이 흘러나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


SK나이츠 챌린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

송주연 : 스포츠 마케팅 실무를 가장 가까이서 배울 수 있다.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상우 : 몸으로 부딪히며 스포츠 마케팅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이다. 동기들과 친목도 쌓인다.


활동을 하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는?

송주연 : 농구를 좋아하게 됐다.(웃음) 그 동안 농구의 재미를 몰랐다. 활동하면서 농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


김상우 : 구단에 소속돼 활동하다 보니 책임감이 커졌다. 단순히 대외 활동을 하는 일원이 아니라 구단 관계자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든다. (웃음) 능동적으로 사고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SK나이츠 챌린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송주연 : 프로 구단과 함께 활동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다. 스포츠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김상우 : 스포츠 관련 학과 신입생에게 추천한다. SK나이츠가 프로구단 중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잘 하는 구단 중 하나다. 1학년부터 보고 느낀다면 향후 본인의 진로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글 임슬기 대학생기자(한국외대 화학4)

사진·영상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