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교양을 즐기다…고려대 교양축제 2015 개최


고려대 기초교육원은 2일부터 6일까지 한 주간을 '교양축제' 주간으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교양축제 2015'는 기존의 Discover KU 특강(DKU특강)을 비롯해 사진전, 시·선·가(시와 선율이 있는 가을밤), 로드무비 상영회 등으로 이뤄진다.


교양축제 2015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시행한 오픈 캠퍼스 Discover KU를 확장한 개념이다. Discover KU는 열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대학교 내 강의를 중고교생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며 강의실에서 직접 참여를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2013년 당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다.


DKU특강은 총 25개 핵심교양 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내구성원 뿐 아니라 졸업생, 일반인 모두 참석 가능하다. 2일부터 진행되며 사전신청 및 특강일정은 포털 혹은 기초교육원 홈페이지(ge.kore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전은 ‘여행’을 테마로 사진공모전 출품작 및 참가작을 전시한다. 2일부터 6일까지 우당교양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고려대 사진동아리 ‘호영회’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다.


시·선·가는 ‘시와 선율이 있는 가을 밤’의 줄임말로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코너로 기대된다. 요즘 세대에게 ‘낭송’의 의미를 와닿게 하고자 새로운 버전으로 용어를 만들었다.


국어국문학과 오형엽 교수의 <낭송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미니특강을 시작으로 사고와 표현 수강생, 음악강좌 수강생, 일반 학생들이 시와 문학 등을 낭송·낭독하고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4일 오후 7시부터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다.


로드무비 상영회은 5, 6일 이틀간 고려대 우당교양관 602호에서 진행된다. 고려대 영화동아리 ‘호진회’에서 추천한 영화들을 바탕으로 하루에 3편씩 총 6편이 상영된다.


‘세 얼간이’, ‘델마와 루이스’, ‘라이프 오브 파이’, ‘버킷리스트’, ‘노킹온 헤븐스 도어’, ‘미드나잇 인 파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 시작 전 <상영토크>시간에는 고려대 영화동아리 ‘호진회’학생들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고 영화 감상 후에는 감상평에 대해 관람객들이 서로의 감상평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