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끌 핵심인재 뽑는다”…이랜드 글로벌 ESI인턴 채용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ESI 인턴 채용설명회를 14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ESI 인턴 채용설명회를 14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ESI(Eland Group Strategic Intelligence)는 이랜드의 미래를 이끌고 갈 핵심 인재들이 모인 그룹의 비전 센터로, 인턴 채용 부문은 패션, 유통, 외식, 호텔, 레저, 건설 등 각 사업 부문의 전략기획 및 컨설팅이다.


ESI는 3년 마다 승진하는 ‘3X5 CDP’ 제도를 운용한다. 두 달간의 인턴 기간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중국)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장을 찾은 한양대 출신의 김종각 이랜드 ESI 유통팀 PD는 “ESI 인턴은 진짜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2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나도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롤 모델과 비전을 동시에 수립할 수 있었던 시기다”고 말했다.


ESI 인턴은 대학교 4학년 1학기 이상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을 포함하여 기졸업자,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학부 성적이나 어학 성적, 전공 제한은 없으며 남자의 경우 병역필이나 면제자여야 한다.


원서 접수는 11월 2일까지이며 그룹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전형과정은 서류, 직무적성검사, 1차 면접, ESI 인턴십, 최종면접 순이다. 직무적성검사는 11월 13~14일, 면접은 12월 2~4일 중 하루만 응시한다.


합격자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인턴으로 활동하게 되며, 동계 인턴십 과정 수료 이후 최종 면접을 거친 합격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랜드 그룹 채용담당자가 공개한 ESI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ESI는 경영학과 등 특정학과를 우대하나?

그렇지 않다. 전공 불문이다. ESI에 중요한 것은 전공이 아닌 개개인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실제로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ESI 인턴을 경험해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기수의 경우 28개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선발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SI는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

아니다. 외국어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은 별개다. 외국어 능력에 따라 가점을 주긴 하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프로젝트 수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회사에서 배려한다.


전략기획 업무만 수행하나?

ESI는 경영자의 꿈을 가진 사람을 선발한다. 인사, 자금, 재무에 비전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ESI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훈련하고 해당 사업부로 이동한다.


부서 배치는 어떻게 이뤄지나?

지원자 본인의 의견과 본인의 강점을 바탕과 회사의 추천으로 결정된다. 지원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편이다.


ESI 인턴은 힘들다는데?

맞다. ESI 인턴에게는 직원과 같은 지식과 현장 경험을 기대한다. 난이도 있는 프로젝트가 부여된다. 산업 지식, 지식과 현장의 격차로 인해 같은 프로젝트 기간이라도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젝트 성과가 현장에서 반영되고, 신규 상품으로 탄생하는 등 다른 직장이나 인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 된 리얼비지니스를 경험하고 보람을 얻을 수 있다.


ESI는 기독교만 선발하나?

그렇지 않다. 이랜드는 기독교적 가치에 기반을 둬 설립한 회사지만 직원들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 채용과정에서 차별은 없다. 실제로 적지 않은 비기독교 직원들도 원활히 업무를 수행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