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경 주최로 ‘2015 행진(幸進)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합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능력중심의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중요하고 소중한 인재들입니다. 배포를 가지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길 바랍니다!”


‘2015 행진콘서트’에 참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특.마고 학생들을 이렇게 응원했다.


특.마고 학생들의 행복한 진로탐색을 위한 토크콘서트 ‘행진(幸進·행복한 진로) 콘서트’가 지난 8월 27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특.마고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2015 행진콘서트’에는 황우여 부총리를 비롯해 김환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허순만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행진 멘토 4인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을 찾으세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파람중창단’의 감동적인 오프닝 무대와 개회사, 축사가 끝난 후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행진 멘토 4인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나의 꿈, 나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특성화고 출신 선배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한 멘토들이 ‘꿈과 직업’에 대한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려줘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금관리팀에서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정승연 멘토는 31개의 자격증을 손에 쥔 채 공기업에 당당히 입사한 취업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다시 돌아가도 특성화고를 선택하겠다”는 정승연 멘토는 얼마 전 학점은행제로 학사 졸업 후 현재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법무환경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정승연 멘토는 “고졸과 대졸, 대학원 졸업생까지 모두 최종 목표는 ‘취업’ 아닌가”라며 “취업을 먼저 빨리 하고, 자기가 정말 배우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한국조리과학고를 졸업하고 국제한식조리학교 현장실습교수, 퓨전레스토랑 벨롱키친 셰프로 활동 중인 백승준 멘토는 “요리를 할 때면 여전히 설렌다”며 “스스로 원하는 직업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손님들이 깨끗하게 비운 접시를 봤을 때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 멘토 또한 꿈과 직업에 대해 조언했다. 엑소, 태양, 샤이니, 휘성 등 수많은 유명 가수들을 트레이닝한 전봉진 멘토는 “고졸 출신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했고 곧 음원 발매와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목표를 설정했으면 인생을 길게, 멀리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치료특수교육과를 전공하고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특수교사였던 삼성라이온즈 대표 치어리더 이연주 멘토는 “남들은 치어리더를 그만둘 나이에 나는 시작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물론 보람 있었지만, 정적인 교사 업무와 달리 내 모든 걸 표현해낼 수 있는 치어리더가 내게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행진콘서트’ 통해 꿈과 적성을 찾았어요!

행진 멘토 4인의 토크콘서트에 이어 이민영 티앤디파트너스 소장의 ‘매력적인 직장인 되는 법’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후에는 경복비즈니스고 댄스팀 ‘비익조’와 아현산업정보학교 댄스팀 ‘S-drop’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국 최강 고교 댄스팀 실력을 자랑했다.


‘2015 행진콘서트’는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으며, 참석한 특?마고 학생들은 “행진콘서트를 보며 꿈과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글 김지윤 기자ㅣ사진 김기남.김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