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소셜미디어 팬들의 참여로 독거노인에게 선풍기를 전달하는 소셜 기부 캠페인 '2015 쿨한나눔'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2015 쿨한나눔은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 건당 500원이 자동 적립된다.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는 댓글·좋아요,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적립된 기금은 전국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선풍기와 여름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삼성, 소셜 기부 캠페인 '쿨한나눔' 진행



삼성은 소셜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혜 독거노인의 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는 '더위 체험단'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학생들이 쪽방촌 거주환경과 비슷한 섭씨 37도의 컨테이너 안에서 선풍기 없이 일상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캠페인 기간 중 '쿨한나눔 봉사단' 활동도 전개된다. 삼성 임직원과 소셜팬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국 다섯 개 지역 30여 곳의 독거노인 집을 방문, 선풍기를 조립하고 여름 이불을 전달한다. 봉사단은 오는 23일부터 삼성그룹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집한다. 8월 7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쿨한나눔은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어 소셜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같은 해 겨울에는 저소득층 공부방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해유(油)'를 진행했다.


매년 소셜팬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올 봄에는 조손가정에 책상을 지원하는 '책상을 부탁해'가 신설됐다. 삼성그룹 소셜기부 캠페인은 현재까지 총 7회 진행됐다. 약 54만4000여 명의 소셜팬이 참여해 25개 기관, 1570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