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콘서트에 배려계층 청소년 500명 초청

29, 30일, 동문 가수 총출동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


오월의 별 헤는 밤, ‘희망’과 ‘행복’을 흩뿌리다


연세대는 29, 30일 양일에 걸쳐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2015 오월의 별 헤는 밤’은 연세대 동문 출신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로, 지난해 첫 공연에서 7500석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윤형주, 조진원, 김창기, 김광진, 동물원, 박진영, 윤건, 스윗소로우, 해이, 호란 등 연세대학교 동문 인기가수가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한대수, 알리, 에일리 등 연세대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정상급 가수들 역시 출연해 오월의 별 헤는 밤을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화려한 라인업 이외에도 ‘오월의 별 헤는 밤’이 특별한 까닭은 본 행사가 “나눔의 정신”을 모토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연세대는 연세구성원은 물론 지역 공동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대문 구청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려계층 청소년 500여 명이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행사 참가자 전원은 연세대학교와 함께 뜻 깊은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수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정했다.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파하는 이번 콘서트는 연세대 창립 13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교육기관으로서 ‘섬김의 리더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문화적 소외자들을 위한 나눔의 문화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함양하고자 한다”며 “연세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 역시 오월의 별 헤는 밤과 함께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 = 연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