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티비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5월 27일 한양대 ERICA 캠퍼스서 열려



인사팀BJ에게 별풍선 '뿅뿅'! 아프리카TV,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열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아프리카 티비(TV) 채용설명회 현장입니다!”


5월 27일 오후 1시 30분, 아프리카TV 채용설명회 온라인 생중계 채널이 오픈됐다. 오픈과 함께 채팅창의 글도 빠르게 쌓이기 시작했다.


5월 27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아프리카TV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비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5월 19일 숭실대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아프리카TV의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다.


라이브 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는 회사 성격에 맞춰 기존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 방송으로 동시 생중계했다. 인사담당자를 비롯한 각 부서의 실무자들은 현장 참가자들의 문의사항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이 남기는 글에도 실시간으로 답을 달아줬다.



인사팀BJ에게 별풍선 '뿅뿅'! 아프리카TV,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열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구직자들은 채팅창에 “와 꿀잼” “부산 살아서 아쉬웠는데 실시간으로 보니 좋다” 등의 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수전형이 뭔가요?” 생방송 화면 한 옆에 따라붙은 채팅창에 실시간으로 질문이 달리자 인사담당자(일명 BJ아라미스)가 바로 답글을 달았다.


“비투비 즉 ‘Be the BJ’, 지원자가 직접 BJ가 돼보는 겁니다. 회사의 비즈니스 이해도가 높다면 우리 문화를 이해하기 수월할 테니까요.”


채팅창에는 아프리카TV가 올해 첫 도입한 이 필수전형에 관한 질문이 계속 쏟아졌다. 그 때마다 인사담당자는 연신 답을 이어나갔다.



인사팀BJ에게 별풍선 '뿅뿅'! 아프리카TV,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열다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현장에서도 한창 상담이 진행 중이었다. 연구/개발, 홍보 등 이번에 채용 예정인 부서의 실무자과 함께 인사담당자들이 강의실 각지에 흩어져 그룹 상담을 진행했다.


“전략지원본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홍보직무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질문을 던지자 담당자(일명 BJ홍보요정)는 “아프리카TV의 전략지원본부는 홍보, IR, 기획조정실 등 세 개로 나뉜다”며 “각각 기자 등 매체담당자, 투자기관, 정부나 대외기관 등으로 관리부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부서”라고 설명했다.



인사팀BJ에게 별풍선 '뿅뿅'! 아프리카TV,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열다



“자 이번엔 인사팀 부스로 이동해 볼까요?” 진행자의 멘트와 함께 이번엔 화면이 인사담당자가 있는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채팅창에도 이번 신입 채용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이 많네요.” 인재개발팀 팀장 BJ스티브는 온라인 구직자를 위해 자기소개서 관련 조언을 남겼다. 그는 “2개의 질문을 제시했는데 무엇을 의도하는지를 잘 보는 게 우선”이라며 “또 한 번에 전부 쓰려하지 말고 여러 번 읽고, 또 쓴 걸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는 게 좋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소통’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가치나 문화를 제한된 정보에서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임직원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한데 우리 서비스를 매일 한 시간씩 시청해서 BJ가 유저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이해해 보라"고 조언했다.


일부 온라인 참가자는 “입사하고 싶다” “설명이 마음에 든다”며 별풍선을 쏘기도 했다. 별풍선은 온라인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BJ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다. 한 참가자는 "홍보팀 누나가 예쁘셔서 꼭 합격하고 말겠다. 별풍선 2만개 쏘고 싶다"며 재치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팀BJ에게 별풍선 '뿅뿅'! 아프리카TV,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열다



행사 중간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이번 아프리카TV 채용 절차 및 전반적인 채용 이야기가 오고 갔다.


아프리카TV는 이번에 연구/개발, 시스템/네트워크, 미디어사업, 홍보 등 네 개 직무에 각 한 자리수 씩 총 12명을 채용한다.


서류마감은 5월 31일까지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면접-필수전형-2차면접 순이다. 모든 면접전형은 6월 중에 치러지며 7월경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이번에 지원자가 면접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원자는 토론면접, PT면접, 집단면접 중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 개를 선택하면 된다.


필수전형은 BJ체험면접이다. 지원자가 직접 아프리카TV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하는 BJ가 돼 면접관 앞에서 방송을 운영하는 면접이다. 당락 여부와는 크게 관계없지만 지원자가 회사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