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다.

-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 열려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다.


지난 5월 21일, 22일 양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바로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본 행사는 해외기업과의 1:1 면접, 중동,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의 유력기업에서 실시하는 취업설명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해외취업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했다. 이 곳에서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여러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다.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더불어 이 곳을 찾은 일본기업, 'Brights Consulting Inc'에게서 해외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구직자들이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소민 (남서울대 국제유통 4)

Q. 해외 취업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국내 취업이 어렵고, 문이 협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 취업을 하게 되었을 때 해외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해외취업을 위한 준비와 국내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매우 다른데, 해외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스스로에게 더 유익하게 다가왔다.


Q. 이번 취업상담회가 해외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사전 서류지원을 통해서 합격자들로 이루어진 1:1 면접과정이 보다 현실적인 취업과정과 연계되어 유익하고, 담당자를 통해 해외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스스로에게도 좋은 기회였으며, 도움이 되었다.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다.


이지은 (해외대학 4)

Q. 면접을 본 곳은 어떤 곳인가?

A. 일본기업중 인재서비스업관련 회사의 면접을 보았다.


Q. 해외취업을 선호하게 된 계기는?

A.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국내 취업 상황이 매우 좋지 않지만, 현재 일본의 경우에는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생길 정도로 구직 현황이 밝기 때문이다.


Q.취업상담회의 면접이 실제로 해외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A. 인터넷을 통한 불확실한 정보밖에 없었기 때문에, 평소 해외구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담당자와 1:1 면접을 볼 수 있다는 점, 담당자에게 평소 기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구직자에게 좋았다.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나다.


Special Interview

일본)Brights Consulting Inc. <사업지원 서비스업>

실무진 인터뷰


① 해외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갖춰야할 요건과 자세는 무엇인가?

- 아무래도 해외에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언어는 필수적이다. 또한 외국인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도전정신을 요한다. 국내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더 힘이 들고 상황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잘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겠다는 적극성과 의지도 중요하다.


② 해외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 대부분의 구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언어’관련 스펙이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언어’능력이 아닌 ‘경험’이다. 실제로 면접을 보다보면, 구직자들의 언어능력은 비슷하다. 현장에 실제로 투입했을 경우, 맡은 바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본 기업도 유심히 보는 것이 직무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인턴십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본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이라면 모두가 생각하는 부분이다. 구직자도 이 점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킨텍스 곳곳에서 구직자들의 유창한 일본어와 영어가 들려왔다. 그리고 설명회를 하고 있는 장내에서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모두가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의 대한민국 청년들은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통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실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기업에게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이번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세계로 한 번 더 도약할 발판을 갖게 되었다.


취재 후기

지연주 대학생기자(단국대 국어국문 3)


개인적으로 취업박람회라든지, 취업상담회를 가본 경험이 없었다.

지금은 비록 휴학생이지만, 앞으로 남은 4학년, 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 방향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한국경제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로 ‘2015 KOTRA 글로벌취업상담회’에 현장취재를 갈 수 있게 되었다.


킨텍스 안, 상담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일본계 호텔업, 광고업회사는 소규모 부스에 의자가 3~4줄까지 이어질 정도로 열정있는 청년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나에게는 순간 ‘자극’으로 다가왔다. 휴학을 처음 했을 때에는 많은 경험을 하고, 어학실력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초심이 많이 쇠퇴한 느낌이 들어 그 곳에 있는 나와 비슷한 나이의 청년들을 보며 창피한 느낌도 들었다.

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나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보다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요청했다. 흔쾌히 수락한 많은 이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국내 취업 현실이 안좋아 해외취업을 눈을 돌린 이, 자신의 전공을 살리고자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이들, 그 곳에 우리 20대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좋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도 취업을 위해 도전하는 이들, 국내가 아닌 타지에서도 노력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가 새삼 감탄스러웠다. 이번 취재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채찍질 할 수 있었고, 이들의 열정을 배워갈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


글·사진 지연주 대학생기자(단국대 국어국문 3)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