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로

유쾌했던 도심 속 질주,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레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개최한 ‘이그나이트 서울’레이스가 1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레이스는 홍대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의 이색적인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쾌했던 도심 속 질주,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레이스


행사 당일 홍대와 여의도 일대의 모습은 하나의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그나이트 서울’레이스의 출발지인 홍대에는 푸마의 대형 러닝화 모형이 세워졌고 비보이들의 게릴라 공연이 펼쳐졌다.

세 그룹으로 나눠 홍대를 출발한 1만 여명의 참가자들이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진입했을 때는 디제이카(DJ Car)가 신나는 음악으로 참가자들의 완주를 독려했다.

최종 도착지인 여의도에는 자신의 완주 기록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완주기록 포토존이 설치되었다. 10km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을 증정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싸이’가 함께한 애프터 파티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신지혜(24세, 대학생)씨는 “평소 홍대 근처의 거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친구들과 술마시고 노는 이미지 였는데, 이 거리를 이렇게 함께 달리게 될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서 바로 이그나이트 서울을 신청했다”며
“평소에도 주 2회씩 달리기를 자주 하는 편이고 10km 정도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가볍게 뛸 수 있어서 딱 좋은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김동훈씨(25세, 대학생)는 “이번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이 첫 러닝대회 참여인데, 다른 대회와 달리 오후에 시작해서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며
“홍대와 한강 주변을 뛸 수 있었던 코스도 색달라서 인상 깊었는데, 싸이의 공연까지 이어져 ‘질주하라’는 콘셉트와 매우 잘 맞았던 듯 하다”고 말했다.

정리 한선주 인턴기자 jour_cindy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