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상반기도 반절이상 지나간 듯 해요. 날씨도 슬슬 여름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이런 날씨일수록 퍼지기 쉬운데, 다들 열심히 달리고 계신가요? ^_^

저는 5.17일 일요일, SSAT를 보고 왔습니다. SSAT, 끝나지 않았냐구요?

주요계열사 공채 SSAT(4월 12일 시행)는 물론 끝났지만 삼성 자회사들은 따로 한 번 더 SSAT를 거쳐 뽑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SSAT를 또 본다고요?

자회사란 말 그대로 자녀(子)회사, 모(母)회사의 업무의 일부를 위임받아 수행하거나 모회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별개의 회사를 말합니다.

현대자동차가 현대차의 물류를 위한 물류자회사 ‘현대 글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4월 SSAT와 다른 점이 있다면 주요계열사들은 지원 자격만 갖추면 모두 SSAT를 볼 수 있지만. 자회사들은 개별적으로 서류전형을 한번 거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뽑는 인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싸트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게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물론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번에 함께 시험을 치른 자회사들은 삼성화재서비스, 삼성선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삼성소속이라는 걸 알만한 곳이 있었지만 ‘세메스’ 같이 상대적으로 이름이 낯선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자회사를 만드는 걸까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비용절감이 있겠습니다. 조직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전체 조직을 운용하는데 있어 비용도 많이 들고 관리가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업무의 형태에 따라 따로 계열사를 만들어 분리시키면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지요.

인건비 자체를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회사들의 경우 주로 모회사의 70~80%정도에서 임금수준이 형성되기에 그룹 전체적으로 상당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삼성 주요계열사 임금이 워낙 쎄다 보니 자회사라 하더라도 다른 대기업들의 임금수준에 육박하게 됩니다.)

꼭 크기가 작은 것만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자회사의 대표격인 ‘세메스’는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입니다.

어떤가요? 삼성맨을 꿈꾸는 지원자들이라면 자회사들도 꽤나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에는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날씨가 더우니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면서 힘든 시간 잘 이겨내도록 해요 :)



[명랑취업도전기 5] SSAT를 또 본다고요?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