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더워져가는 요즘,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만 싶다. 홀로 나서보지만 보이는 건 연인들뿐. 언제쯤 나도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따뜻한 봄, 옆구리가 시린 당신을 위해 준비한 백전백승 연애 팁.

진짜 연애고수들에게 들은 진짜 팁만 모았다. 사랑하고 싶은 자, 모태솔로 주목!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Tip1. 첫인상 5초의 법칙. 이성을 사로잡을 여친룩 & 남친룩

남심을 사로잡을 여친룩 Advice!

여친룩의 포인트는 ‘과하지 않게’ 입는 것. 디자인이 여성스럽거나 화려하다면 무채색의 옷을, 심플한 디자인이라면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옷을 고르자.

옷의 디자인과 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코디를 할 때는 ‘허리’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강조하면 몸매가 예뻐 보이는 것은 물론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수 있다.

단, 항상 배에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여친룩 종결자 '이소'의 추천 코디

No. 1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상큼하고 발랄한 베이비 핑크색의 테니스 플리츠스커트에는 밝은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를 매치해 발랄함과 동시에 차분한 느낌을 준다.

블라우스의 꽃무늬 자수는 밋밋함을 피하고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포인트.


No.2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여성스러움의 대명사 프릴. 그레이 프릴 리넨 블라우스는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느낌, 그리고 포멀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도트 무늬 스커트로 지루하지 않게 매치한다.

짧아진 소매에 손목이 허전하지 않도록 팔찌를 더해주면 여친룩 완성.



여심을 사로잡을 남친룩 Advice

남친룩의 포인트는 ‘깔끔하게’.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은 깔끔하고 균형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깔끔한 스타일을 위해서는 신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몸에 잘 맞는 핏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팔이 얇은 남성의 경우 긴팔 티나 셔츠는 롤업 하고, 반팔 티는 이두 위까지 살짝 접어 입는 것이 좋다. 또 옷을 고를 때는 상의는 어깨를 기준으로, 하의는 허벅지를 기준으로 골라보자. 그래야 수선해도 옷의 핏이 망가질 위험이 적고, 입을 때도 가장 보기 좋다. 패턴과 컬러가 과하게 겹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


남친룩 종결자 '안현모'의 추천 코디


No.1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베이직한 카라 티를 캐주얼하게 코디. 흰 카라 티와 짙은 진(jean)에 흰색과 검은색 배색의 신발을 매치하여 깔맞춤했다. 여기에 허리에 걸친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가 포인트.

컬러나 무늬를 잘못 선택하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밝은 상의와 잘 어울리면서도 파란색이 시원해 보인다. 20대 초반의 캐주얼함을 어필한 스타일.


No.2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그레이 체크 패턴의 셔츠와 짙은 네이비 슬랙스를 매치. 네이비의 슬림핏 슬랙스가 셔츠의 댄디함과 20대의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다. 여기에 남친룩 공식인 시계-벨트-신발 깔맞춤!

가죽시계와 로퍼를 짙은 갈색으로 맞춰 균형을 잡았다. 롤업을 통해 여자들이 사족을 못 쓴다는 팔뚝의 힘줄까지 드러내면, 어필 끝!




Tip2. 첫 인상 준비가 끝났다면,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이성에게 다가가는 방법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예쁜 얼굴보다 예쁜 행동”

모태솔로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연애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것이다. 망상의 틀에 남자를 가두지 말고 벗어난다면 더 좋은 남자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자, 그럼 이렇게 좋은 남자와 연락할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모태솔로들은 앞서가기 바쁘다. 처음이니까.


하지만 모델 야노 시호가 딸 사랑이에게 말했듯, 연애는 돌같이 ‘참는 것’이다. 만나고 싶고 내 마음을 다 보여주고 싶지만, 마음을 누르고 기다리는 것도 연애의 기술이다. 더불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상대방에게 솔직한 ‘나’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기억하자. 언젠가 연극은 끝나게 되어있다.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연락을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만남의 타이밍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만남은 당신을 모태솔로로 남길 수도 있고, 구제해줄 수도 있는 만남이다. 즉 ‘기회‘라는 말이다. 배우 성동일 씨는 “휴지 위에 수저를 놔주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때 ‘꼭 이 아가씨하고 결혼해야지’ 하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래 전 아내와 첫 만남 이야기다. 이렇게 소소한 매너가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음식점 종업원에게 전하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도 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 한 가지, 자신의 이야기에 잘 웃어주는 여자라면 예쁘게 보인다는 남자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는 뜻의 제스처나, 큰 리액션 등도 호감을 얻는 방법 중 하나다.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남녀 사이에 스킨십은 빠질 수 없는 것. 스킨십이 어렵다면 후각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코를 찌르는 과한 향은 금물. 지금 막 씻고 나온 듯한 샴푸나 비누냄새 등 은은한 향을 선택하자. 20대 초반 남성은 대부분 달달한 향을, 20대 중·후반 남성은 과일 혹은 머스크 향을 선호한다.


여자가 꿈꾸는 그의 모습 “적절한 타이밍에 맞는 적절한 매너”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 즉 ‘타이밍’이다. 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에게 마음을 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넘치는 사랑을 여자에게 한 번에 쏟아 붓게 되면 상대방은 도망가고 만다. 첫 만남, 썸 등 연애의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매너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마음에 드는 여자와 톡을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면 본격적인 만남의 준비는 갖춰졌다.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되, 톡으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 중요한 건 만남이다. 여자는 이성이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채는 순간 자연스럽게 남자에게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톡을 하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 버리면 만났을 때의 설렘이나 이야깃거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자, 이제 만날 약속을 잡았다면 카페나 음식점 정도는 생각하고 가는 것이 기본이다. 연애고수는 약속장소를 중심으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의 카페나 음식점을 추천한다. 실내에서보다 실외에서 대화가 더 편안하게 이어진다고 한다. 햇살이 몹시 뜨거운 한여름이라면 밖에서 걷는 것을 권하지 않지만, 5월의 싱그러운 날씨는 여자의 마음을 편안하고 설레게 만들 것이다.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 더치페이에 관해서는 남녀 사이의 논쟁이 끊임없지만,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첫 만남에서의 식사 정도는 대접할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여자가 화장실을 간 사이 미리 음식 값을 계산해 놓는 것도 훌륭한 센스다.


연애고수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연애 팁!


조금 더 본질적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스킨십을 말할 수 있다. 스킨십을 무조건 사귀고 나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스킨십은 모호한 그녀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서로에 대한 호감이 기반이 된 상태여야 한다. 세 번째 만남에서 아무 말 없이 여자의 손을 잡고 그날 고백해 바로 사귀었다는 연애고수의 일화를 통해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스킨십을 하는 게 더 강하게 다가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알게 모르게 많은 여자들이 스킨십을 좋아한다. 도로변에 차가 지나갈 때 슬쩍 그녀의 어깨를 감싸주기, 영화관에서 은근히 손잡기. 변태로 몰릴지 로맨틱남이 될지는 상황과 분위기에 달렸다. 자신감을 가지고 대시하자. 분위기·대화·스킨십…. 적절히 타이밍을 맞춰 도전한다면 그녀 역시 당신에게 마음을 열 것이다.


글 이슬지(서강대 사회학 3)·정슬민(강원대 도계 연극영화학 2)·조희정(강원대 춘천 일본학4) 대학생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