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공채 8월 말 모집…‘밝고 긍정적인 인재 원해’


채용대폭 늘린 우리은행, 채용설명회 개최

우리은행은 12일 홍익대 공학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5~6월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상반기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 인원을 2배로 늘리기로 한 우리은행이 상반기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 신입 행원 채용은 8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2일 홍익대 공학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채용에 앞서 5~6월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상반기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신입 행원 선발 키워드는 ‘밝고 긍정적인’ ‘인성이 올바른’ ‘매사 적극적인’ ‘진취적인’ 4가지다.


우리은행 인사부 신영철 인사담당자는 “학력과 스펙이 아닌 품성과 행동을 평가한다. 고객을 마주하는 은행업무 특성상 밝고 적극적인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밝힌 올해 채용 목표는 ‘적극적인 영업 자세와 고객 지향적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강한 인재 채용’ ‘We크루팅과 면접강화를 통해 밝은 인성을 지닌 바른 인재 채용’ 이다.


채용과정은 서류,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및 건강 검진,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에서 어학 성적 등 스펙이 배제돼 자기소개서가 합격을 좌우한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MY STORY, 비전, 관심, 윤리의식, 품성으로 항목당 3000자 기준이다.


신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 하나만으로 인성과 가치관을 평가하는 만큼 정성껏 작성해야 한다. 분량미달, 무성의한 작성, 오타, 장황한 표현, 복사하기 등은 자기소개서 실패의 원인이다”고 전했다.


실무진이 참여하는 1차 면접 역시 지원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 돼 스펙 반영이 안 된다. 신 인사담당자는 “적극적인 영업자세, 고객 지향적 서비스 마인드를 잘 표현하는 것이 합격에 지름길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역 연고자 채용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자로 입행 후 해당 지역에서만 근무하는 제도다.


IT관련 전공자 및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능통자, 해외 네트워크 현지어 우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 사회봉사활동 및 헌혈 이력 보유자 등은 우대를 받는다.


우리은행 13일 중앙대, 15일 성균관대, 18일 단국대, 20일 한국외대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이어간다.


신 인사담당자는 “캠퍼스 리크루팅 참석자들이 최종 합격률이 높다.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 분위기 기업문화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