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계획보다 두 배 늘려

작년(580명) 보다도 38% 확대


우리銀도 작년보다 채용규모 늘린다… 800여명 신규 채용

우리은행이 채용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신한, 국민, 기업은행 등 이미 채용 확대계획을 발표한 곳을 포함한 국내 시중은행의 전체 채용인원도 대폭 늘게 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정규직 사원 470명, 경력단절여성 사원 330명 등 모두 8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작년(580명)보다 38% 많은 규모다.


경력단절여성은 연중 수시로 330명을 채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업무에 투입한다. 경력단절여성 채용 인원은 작년(170명)의 두 배가량 늘어났다.


이광구 행장은 “저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이 늘어나는 등 신규 채용 여건이 좋지 않지만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채용 인원을 지난해 590명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늘렸고, 국민은행도 지난해(355명)의 두 배 이상인 8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지난해 220여명을 뽑은 기업은행도 올해 상·하반기 총 400명을 채용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