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아직도! 취업준비는 4학년만 하는 거라는 어마무시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1학년 입학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에게 취업 성공의 행운이 찾아올지니. 늦었다고 생각 말고 ‘롸잇나우’ 자신의 위치를 검토하고 달려간다면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어!

대학교 입학 전 필독, 신입생 생활 성공하려면?


즐겨라, 우리는 새내기니까!

아무리 취업이 어렵다고 해도 1학년 입학하자마자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은 대학생활에 대한 배신이다. 풋풋한 새내기들이여. 찌질한 수험생 신분에서 벗어난 기쁨을 온 몸으로 만끽하라! 동아리 탐방도 다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볼 것.

1학기

동아리 선택은 신중하게

대학생활의 꽃, 동아리 활동. 1학년 1학기가 아니면 인기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동아리 홍보기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신중하게 선택할 것. 학과 내 소모임에 가입할 수도 있지만, 동아리의 경우 타과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취업 관련 동아리도 인기를 끌고 있으니, 선배들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인기 취업 동아리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교양과목 실컷 들어라

신입생 중에는 자신의 전공이 정확히 어떤 학문인지 잘 모르고 입학하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때문에 전공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대학교에는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도가 있으니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 혹시 전공이 본인과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다양한 교양과목을 수강하기를 추천한다. 수강신청에 실패했다면 청강을 통해서라도 관심 있는 강의는 꼭 수강할 것.

여름방학

여행을 떠나자

첫 방학의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1학년 여름방학부터 잉여생활을 시작했다가는 8번의 방학을 모두 잉여롭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컨설턴트들이 추천하는 방학활동의 1순위는 여행. 해외여행이 부담된다면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국내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볼 것.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펜션이나 호텔 말고 게스트하우스 숙박을 강추!


2학기

진로 불안감을 낮춰라

1학기 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매우 바쁜 신입생들.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오면 이전과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일명 ‘친교의 시간’이라고 불리는 1학기가 지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공허함이 몰려온다. 더불어 진로 불안감도 커진다. 때문에 많은 학생이 반수를 결정하거나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진로 불안감을 진로 의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 선배들을 자주 만나며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진로적성검사를 활용할 것

이제 본격적으로 나의 꿈을 찾아갈 시간. 그 전에 필수적으로 해야 할 작업이 바로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것. MBTI?애니어그램 등을 활용해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

복수전공에 대해 고민해볼 것

대학교의 이점 중 하나는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전공을 두 개 갖는다고 해서 등록금을 더 내는 게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면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다. 가능하다면 복수전공에 도전해볼 것. 1학년 2학기 때는 자신의 전공이나 성향을 고려해 복수전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겨울방학

다양한 아르바이트 활동으로 사회생활 경험해 보기

대학생들에게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첫 사회생활의 도전기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용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볼 것.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은 인간관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이후 자소서에서 유용하게 쓰일 소스가 될 수도 있다.


글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도움말 류정석?박서윤 CDC취업컨설팅 대표?이우곤 성균관대 학부대학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