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1위·신한은행 2위


저금리시대에 효과적 절세수단으로 떠오른 체크카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 발급 수를 따라잡을 만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신용이 없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없는 대학생에게도 체크카드는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

이렇다보니 금융사에서는 경쟁하듯 대학생·20대를 위한 카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중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드를 조사했다.



체크카드 선택 기준은 '빵빵한 혜택'

[서베이] 20대가 애용하는 체크카드 BEST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체크카드 중 KB국민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5기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기자단과 모니터단에 ‘가장 애용하는 체크카드’를 묻자 응답자의 30.7%가 ‘KB국민카드’를 선택한 것. 이어 ‘신한카드’가 20.2%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각각 ‘우리카드(13.7%)’와 ‘NH농협카드(12.4%)’가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카드 중 자신의 지갑에 넣는 체크카드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포인트 적립, 할인 등 혜택사항을 따져본다(56.2%)’고 답했다. 이어 ‘은행(금융사) 브랜드를 보고 선택한다’는 응답자가 33.3%였고, ‘은행 접근성에 따라(3.9%)’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20대를 위한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65.3%였다. 각 금융사에서는 영화·패밀리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 20대의 발길이 잦은 시설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포함한 카드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각 상품들의 혜택을 세분화해 출시하는 추세.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따져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실속 있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 즉, 1개의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전략적으로 여러 개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현재 사용하는 체크카드’를 묻자 ‘2개(47%)’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3개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도 30.7%에 달했다.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식·생활비(9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비(2.6%)’ ‘문화·여가비(1.9%)’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신용카드를 소지한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24.8%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사용하는 신용카드 개수를 묻자 ‘1개’라고 답한 응답자가 20.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는 ‘3개 이상’을 선택하기도 했다.





조사개요

응답자 153명

조사대상 <캠퍼스 잡앤조이> 제5기 대학생기자단·모니터단

조사방법 온라인 조사

조사기간 2월9~15일




글·조사 김은진 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