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동시장/ 한국경제DB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예비 청년장사꾼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영+원(Young On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원(Young One) 프로젝트란 ‘영동시장(young)과 원마운트(one)’가 청년을 대상으로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장사꾼은 장사아이템에 따라 원마운트 매장?매대 및 영동시장 매장을 1년간 보증금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장 오픈 후 1년의 인큐베이팅(Incubating)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전문가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기간 종료 시 매출성과가 좋은 경우, 2년간의 추가적인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올해 업무보고(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에서 발표한 ‘개성과 특색 있는 시장 육성 및 창조성’ 방안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교육 및 컨설팅에 결합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영+원(Young One) 프로젝트’에는 민?관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200년 역사의 상가형 전통시장인 수원 영동시장과 복합레저쇼핑몰 원마운트는 장사공간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청년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모라비안프라트룸도 공동으로 청년장사꾼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자는 다음달 13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 경험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지원자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교육대상자 40명을 1차 선발한다. 이후 시장조사, 가격 및 매장 전략 등 3주간의 전문교육 후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자(20명 내외)를 확정한다.
청년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2일 원마운트 9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청년위원회,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원마운트, (주)영동시장, (주)모라비안프라트룸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며, 이들은 모집, 심사?선발, 교육?멘토링, 컨설팅, 홍보 등의 업무를 상호 협력하여 추진한다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창조경제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장사 아이템처럼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 있다”며,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청년들의 보증금, 임대료 등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는 현장감 있는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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