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청년들에게는 어떤 재밌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해외 취업 이슈, 대학생 라이프 등 눈길끄는 핫 이슈를 모두 모아 정리했다.
청년창업 세계 1위는 어디?
청년창업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중국! 2010년 세계 15위에 머물렀던 중국의 창업자 지수는 2년만인 2012년 세계 1위로 점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최근 GEM(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보고서) 54개 회원국 중 창업자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또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청화대학 중국창업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창업의 주를 이룬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들. 어떻게 대학생들이 창업의 주 연령층이 될 수 있을까 놀랍기만 한데, 그 비밀은 ‘중관춘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다.
중관춘이란 중국의 대표적 IT클러스트. 이곳에서 성공한 기업들은 또다시 중관춘 내 후배 벤처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청년창업 세계 1위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 국내의 성공 벤처 선배님들~ 자라나는 새싹 벤처들에게도 많은 투자 부탁드려요~
영국, 10년간 알바자리만 늘어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연구결과를 인용해 ‘1996년부터 2008년 사이 영국의 고용탄력성은 높아졌지만 노동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무슨 말이냐고? ‘알바’같이 생산성 낮은(게다가 월급은 쥐꼬리인) 일자리만 늘었다는 뜻이다.
취업률은 높아졌지만 대부분이 저임금 일자리로만 취업을 하게 된 것. 영국은 일자리 패턴이 ‘모래시계’와 같은 분포를 띄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업 고위 임원 같은 고숙련 일자리와 가게 점원 같은 저숙련 일자리만 많고, 비서나 기계공 같은 중숙련 일자리는 줄어든 것. 최근 영국은 중숙련 일자리가 저숙련 일자리로 대체되고 있는 분위기.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고용이 유연화돼 근로자를 더 쉽게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데다가, 최저임금도 낮은 편이기 때문이라나?
미국대학에 한식조리학과 생긴다
세계가 인정한 한식! 조만간 미국 대학 최초로 한식조리학과가 생긴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전북 전주시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가 미국 스탠톤대학교와 한식조리학과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것.
이 학과는 신입생 40명을 받아 2016년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스탠톤대학교 한식조리학과에서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 한식의 이해와 조리법, 음식 재료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또 퓨전 한식과 외식사업 경영의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교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는 한식 분야에서 20~30년간 근무한 조리명장을 스탠톤대학교에 강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우리의 한식이 진짜 글로벌 음식으로 거듭날 그 날, 얼마 남지 않았어!
공짜로 세계 여행하는 것이 직업?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어 떠나지 못하는 슬픈 너의 이름 ‘여행’. 그런데 공짜로 여행을 하는 것이 ‘일’인 남자가 있다고? 바로 영국 남성 루이스 콜(31)의 이야기다.
루이스 콜은 인스타그램과 유투브 채널에 여행 기록을 공개하며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 경비 절반은 유투브 채널의 광고 수입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의 여행에 투자하는 회사에서 지원받는다고 한다.
유투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니 그 인기가 짐작 가능하려나. 부럽다, 부러워~
글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사진 한국경제DB, 루이스 콜 인스타그램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