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들어 첫 승무원 채용…상반기 200명 선발

대한항공은 28일 인천공항과 서울 공항동 본사 등 국내 주요 사업장 37곳에서 새해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를 열었다. 인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승무원과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이 복조리를 들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29일 상반기 신입 객실여승무원 모집에 돌입하고 총 200명을 채용한다.


대한항공은 2015년 한 해 동안 약 900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매년 약 600명 규모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50%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이 이와 같이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린 이유는 신규 노선 확대 등 공급 증대 및 차세대 중?대형기 항공기의 지속적인 도입에 따라 객실승무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또 다른 국내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23일부터 객실여승무원을 선발 중이어서 예비 승무원들의 관심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두 항공사 모두 같은 날인 다음달 9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이번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지원자격은 전학년 성적평균 2.5점(4.5점 만점) 이상의 기졸업자 및 올 8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550점 또는 토익 스피킹 6급, 오픽 IM 이상의 어학성적도 보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영어구술면접, 최종면접, 건강진단 및 체력/수영테스트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접 및 신체?체력검사 등 전형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 (recruit.koreanair.co.kr)에 확인 가능하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