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상반기 승무원 280명 선발…연간 채용규모 절반 이상 뽑는다




아시아나항공이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국제선 캐빈승무원 인턴을 채용한다. 신규 사업 및 노선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인 48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280명을 이번 상반기에 채용한다. 오는 3월 올 첫 채용을 시작으로 운항인턴도 연간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통상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는 연간 상-중-하반기 세 차례 승무원을 채용해 왔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 실무진면접-2차 임원면접/영어구술-건강검진, 체력측정/인성검사 순이다. 체력측정을 통해서는 배근력, 악력, 윗몸 일으키기, 유연성, 수영(자유영 25m 완영, 시간 제한 없음) 등을 평가한다.


한편, 취업규칙 변경안을 놓고 노사간 갈등을 빚었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사내 투표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국내 항공업계 최초다. 새로운 규칙은 지난 1일 처음 적용됐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 대신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55세인 정년이 60세로 늘어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