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스펙초월로 능력있는 경력직 흡수할 것



공무원 채용에도 ‘스펙초월’ 도입

지난해 11월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인사혁신처 주최로 열린 '2014 공직박람회'가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한경DB



인사혁신처가 올해부터 공무원 채용에 ‘스펙초월’ 방침을 전면 활용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는 출범이후 50여일간 간담회, 토론회, 현장방문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혁에 대한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공무원 인사혁신 방향은 크게 △공직자 가치상 재정립 △스펙초월 채용시스템 마련 △직책 중심 인사관리 개편 △연가이월제 도입 등을 통한 생산성 확대 등 네 가지다.


특히 공무원 채용에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마련하고 인력개발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력의 인재가 공직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직과 민간 간 쌍방향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이처럼 각 프로젝트별로 8개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네 가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인사혁신처 측은 “공직사회의 인사혁신이 완성되려면 모든 정부 부처가 인사혁신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인사혁신처가 주도해 범정부적인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