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고려대
방학에도 열람실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6 월 25일 처음 제기돼 많은 논란을 샀던 열람실 이용 제한 조치가 지난 7월 12일 전면 철회됐다. 고려대 측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방학 기간 중 도서관 열람실을 일부 폐쇄하겠다”고 밝히면서 방학 중에도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의견이 충돌했던 사건이 해결된 것이다.

총학생회 교육국장 김보수(경영 4) 씨는 “열람실 이용 제한 조치를 실시했던 학교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들을 시도하지 않은 채 학습권을 먼저 침해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노력이 있어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당초 대학 측은 “시범운영 이후 총학생회와 재논의를 할 것이며 열람실 좌석점유율이 70%를 넘을 경우 즉시 다른 열람실을 추가 개방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열람실의 좌석점유율이 70%를 훌쩍 넘었음에도 추가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더욱 큰 반감을 샀다가 뒤늦게 전면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주송원 대학생 기자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2)





순천향대
무료한 지하철은 NO! 책과 함께해봐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신창(순천향대)역을 방문하는 승객은 누구나 무료 도서 대여소 ‘북 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다. 순천향대의 많은 학생들이 신창역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순천향대가 신창역에 무료 대여 도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 스토리의 도서는 총 3000여 권으로 전공서적부터 잡지까지 장르가 다양하며 순천향대 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승객들의 양심으로 운영되는 북 스토리는 대출기간이나 대출 도서 수 제한이 없다. 단지 자율적으로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마소진(생명공학 2) 씨는 “북 스토리 덕분에 통학하는 학생들이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며 “무료로 책을 빌려주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순천향대 이미지가 더욱 좋아진 것 같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조남민 코레일 충남지사장은 “북 스토리가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독서를 하며 유용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순천향대와 함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캠퍼스 통신] 고려대, 순천향대
황효진 대학생 기자 (순천향대 신문방송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