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신입 공채 9~10월에 집중

- 8월 말부터 캠퍼스 리크루팅 시작
[이 달의 취업 기상도]신장개업! 하반기 신입 공채
이제 다시 시작이다! 하반기 채용 시장이 오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분석해 보았더니 하반기에는 56.8%가 9월부터 채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32.9%. 다시 말해 절대 다수의 기업이 9~10월을 신입사원 채용의 분수령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대 그룹만 놓고 보면 2개사를 제외한 28개사가 9~10월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9월부터 본격적인 채용 시장이 열리는 만큼 취업준비생은 8월부터 미리 서류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그룹 공채의 경우 기업별로 입사지원서 양식이 다르나, 고유 양식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단 글자 수 제한을 두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고 인상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 하반기 면접은 한층 더 까다로울 전망이다. 지원자 개인의 과거 경험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구조화 면접’ ‘역량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다. 개인의 과거 경험과 그 경험의 영향, 사회의 한 현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특정 사건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 구체적인 예상 질문을 뽑아서 준비하자.

한편 8월 말부터는 각 기업의 캠퍼스 리크루팅(대학 채용설명회) 등 채용 관련 행사가 시작된다.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와 면접에 도움될 만한 기업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 참가자에게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눈 크게 뜰 것!
[이 달의 취업 기상도]신장개업! 하반기 신입 공채
캠퍼스 리크루팅 200% 활용법
채용 관계자와 눈도장 꾹~ 찍기

대학 채용설명회에 나오는 이는 기업 인사부서 관계자일 확률이 아주 높다. 간혹 참가자에게 ‘서류 전형 면제’라는 어마어마한 특혜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는 사실. 바로 현대자동차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관련 행사에서 ‘5분 자기 PR’ 코너를 운영하는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지난해 22명이 이 행사를 통해 서류 전형을 면제받고 최종 입사까지 성공했다. 또 우리은행은 인사담당자들이 일대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눈에 띄는 지원자를 따로 기록한다. 회사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나타내는 게 낙점을 받는 비법. 사전에 채용 경향을 파악하고, 회사의 이슈에 대해 조사·분석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바탕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정장은 NG! 단정한 옷차림이면 돼

기업이 학교를 찾아가는 채용설명회가 실제 채용이 이뤄지는 자리는 아니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사업 분야와 인재상, 채용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상담을 하기 위한 자리다. 따라서 반드시 정장을 입고 참석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반바지 차림이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단정한 옷차림으로 예의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