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드 공모전 시상식

지난 5월 4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자리한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제1회 애니모드 디자인&마케팅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모바일 액세서리의 리딩 브랜드인 애니모드가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한 첫 번째 시상식에는 행사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 스케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용 애니모드 대표와 조하민 마케팅 이사, 황철호 디자인 이사가 주최 측으로 참여했고, 한국경제매거진 임혁 이사도 자리를 함께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 공업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선하(21) 씨가 차지했다.

김선하 씨의 작품은 ‘포터블 라이트 플래시’로 휴대용 미니조명, 이어폰 줄감개, 스마트폰 거치대 등 세 가지 기능이 한 제품에 모두 담겨 있다. 뛰어난 제품 콘셉트는 물론 미려한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5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김선하 씨는 “뛰어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상금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현장 스케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다
이날 수상은 대상 외에도 제품 아이디어 부문에서 각각 동상, 은상, 금상 3팀이 선정됐고, 마케팅 부문에서도 동상, 은상, 금상, 특별상 4팀이 뽑혔다. 시상식은 애니모드와 한국경제매거진 등 공모전 관계자와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현장 스케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다
Mini Interview 김선하 (서울과학기술대 공업디자인 3) 대상 수상자

수상 소감은

학과 공부에 충실히 하다 보니 좋은 일이 생겼네요.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려요. 뜻밖의 영예를 얻게 돼 앞으로 디자인 활동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부모님께도 효도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공모전 참여 계기가 있다면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예요. 콕 집어 IT보다는 액세서리 제품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요. 공모전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 알게 됐고, 인터넷이나 학교 게시판 등을 보고 참여하게 됐어요.

앞으로 계획은

곧 졸업반이 되는데, 1년 정도 휴학하면서 취업이나 자기 계발에 힘쓸 예정이에요. 그동안 학과 공부에만 매진해 대학 생활의 즐거움이나 휴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거든요. 또 영어 공부 등 취업 관련 공부도 병행할 생각이에요. 졸업 후에는 서비스 디자인이나 공공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현장 스케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다
글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사진 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