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동아대 학생은 ‘온라인 외국어 강좌’가 공짜!

동아대에서는 ‘파고다 온라인 외국어 강의 서비스(이하 파고다 강의)’를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파고다 강의’는 영어만이 아닌 다양한 언어의 학습과 부가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서비스다.
[캠퍼스 통신] 동아대, 서울여대, 인천대, 조선대
하지만 이 서비스를 시행한 지 2년이 넘어가는 지금, 파고다 강의를 알고 이용하는 재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재학생 A군(24)은 “이런 혜택이 있는지 몰랐다. 지금 수강 중인 학원의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파고다 강의’를 알았더라면 학원 등록을 안 했을 것이다. 다음 달부터 파고다 강의를 신청할 계획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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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 강의는 이익훈 토익종합, 일반영어, 제2외국어 어학시험 대비반 등 255개 강좌를 수준별 1개월 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 1개월의 학습 과정이 끝나면 추가로 3개월의 복습 기간을 제공한다. 대신 강좌 신청은 1인당 1강좌로 제한된다. 학습률이 30%를 넘지 못하면 다음 달에 수강신청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학생들의 학습 태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매달 학습 진도율과 기말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한 학습 우수자에게는 예스24의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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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규 대학생 기자 (동아대 관광경영 3)



서울여대
총장 4선 연임 거부 운동 일어나다

지난 4월 4일 서울여대 곳곳에 대자보가 붙었다. 서울여대 교수 53명이 발표한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의 4선 연임 반대선언문이다. 이 선언문은 ‘지난 12년 동안 서울여대는 퇴보의 궤적만을 보여준 가운데 이광자 총장이 4선 연임을 시도하려 한다. 세 번의 임기 동안 총장의 장밋빛 공약만 남발될 뿐 학교는 점차 발전과 멀어지고 있다’며 ‘이광자 총장이 다음 총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을 경우 총장직 사퇴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퍼스 통신] 동아대, 서울여대, 인천대, 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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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학생들 또한 메모지와 대자보를 동원해 ‘교수들의 의견을 지지하며, 현 총장의 4선 연임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 모(아동 2) 씨는 “이번 사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나서 학교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현재 학생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떠나가는 총장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모임을 개설한 상태다. 총학생회에서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교내에서 ‘이광자 총장 연임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이광자 총장이 차기 총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현 상황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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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대학생 기자 (서울여대 아동 2)



인천대
인천대 새 명물 황금마차


매주 금요일 인천대에서는 포장마차 형식의 주점 ‘황금마차’가 문을 연다. ‘인천대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한 이후 복지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황금마차를 탄생시킨 주요인이다. 현재 황금마차는 인천대 총학생회의 주관 아래 친목 도모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황금마차는 술과 음식을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한다. 소주는 1500원에 판매하며, 주점 내 가장 비싼 안주는 ‘칠면조 훈제요리’로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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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마차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150여 명에 달한다. 주최 측인 총학생회 ‘스쿨오브락(樂)’은 “100개가 넘는 좌석을 준비했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주점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앞으로 규모를 좀 더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황금마차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가까운 거리 때문이다. 단순히 복지공간이라는 이름만이 아닌 실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주점을 방문한 김민호(중어중국 1) 씨는 “평소 친구들과 놀 때는 구월동이나 부평 등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서 많이 불편했다. 황금마차가 생긴 뒤 매주 금요일은 학교 내에서 편하게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황금마차는 앞으로 주점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복지시설 ‘시소와 그네’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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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 대학생 기자 (인천대 신문방송 3)



조선대
놀이공원 뺨치는 명소 장미원


조선대를 찾는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캠퍼스에 위치한 ‘장미원’ 때문이다. 일명 ‘로즈 가든’이라고 불리는 장미원은 학교의 랜드마크인 동시에 지역 명소의 역할을 한다. 2001년 조선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곳에는 현재 227여 종, 1만7994주의 장미가 만개해 있다. 총면적도 8299㎡나 돼 유치원 소풍 및 데이트 코스와 나들이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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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장미원을 자주 찾는다는 박새리(경영학부 4) 씨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커플들은 사랑을 키우고 친구들은 우정을 키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매년 5월 말 장미원에서는 3일간의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은 물론 시민들도 참여한 가운데 개막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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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주인공인 장미 이외에도 주변의 체험부스에서는 책 만들기, 장미 종이접기, 감사 화분 만들기, 나무 인형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사연을 접수받아 장미원 전광판에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주는 ‘로즈레터’ 이벤트도 열리며, 장미원에서 촬영한 사진 콘테스트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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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수 대학생 기자 (조선대 국어국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