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드(ANYMODE)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장만할 때 반드시 따라붙는 게 있다. ‘어떤 걸 고를까’ 선택을 놓고 고심하는 그것. 바로 케이스다. 애니모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액세서리 공식 파트너로, 삼성이 만드는 모든 모바일 기기의 ‘옷’을 만드는 회사다. 예쁜 모바일 액세서리에 관심 많은 제3기 대학생 기자단의 꽃처녀 4인방이 애니모드 디자인센터를 급습하고 돌아왔다.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08.1.jpg)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09.1.jpg)
● 대표이사 : 김상용
● 설립일 : 2007년 6월
● 사업분야 : 국내 및 해외 모바일 액세서리 제작 및 유통
● 슬로건 : Time to change your style
● 홈페이지 : www.anymo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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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11.1.jpg)
애니모드가 주목받는 이유 중 ‘스맵(SMAPP)’을 빼놓을 수 없다. 스맵(SMAPP·Samsung Mobile Application Partnership Program)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액세서리 품질 검증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마디로 삼성의 공식 인증 시스템인 셈. 그래서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시 계획과 애니모드의 신제품 프로젝트 역시 ‘한 몸’처럼 진행된다. 전종건 디자인팀장은 “삼성의 신제품 윤곽이 잡히면 애니모드도 곧바로 새 디자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면서 “어떤 스펙을 보유한 제품이냐에 따라 라인업이 정해지고 한 제품당 많게는 40가지 디자인이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면에서 삼성의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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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모드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센터에는 다른 기업에 없는 특별한 사원이 하나 있다. ‘마르코’라는 이름의 셔틀랜드 시프도그. 우아한 갈색 털을 자랑하는 마르코는 디자인센터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활력소’ 담당이다. 민세정 마케팅팀 과장은 “자유로운 정서가 필요한 디자인 업무를 돕기 위해 채용(?)한 친구”라며 마르코를 소개했다. 애니모드의 유연한 기업 문화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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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모드는 젊은 기업이다. 2007년 설립돼 한창 성장하고 있는 데다 75명 직원의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이다.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셈.
애니모드는 연간 1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센터와 해외영업 부문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 또 바이럴 마케팅 분야에서도 인력 수요가 꾸준하다. 애니모드숍도 서울 홍대점에 이어 계속 확대할 계획이어서 관련 분야 인력을 필요로 한다. 배소연 인사팀 대리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이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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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을 지배하는 메가 브랜드를 딱히 꼽을 수 없는 상황. 애니모드는 이 빈자리를 노린다. 전종건 디자인팀장은 “머지않아 휴대폰 액세서리를 구매할 때 제조회사와 브랜드를 보고 사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스마트폰 케이스 이렇게 만든다
- 원단(가죽, 젤리, 플라스틱 등) 선정
-케이스 디자인 스케치(sketch) 작업
(범퍼 케이스, 하드 케이스, 3D 캐릭터 케이스 등 검토)
-그래픽 패턴 디자인 작업
-3D 모델링(Modeling) 작업
-3D 렌더링(Rendering) 작업 - 3차원 실사 이미지 만들기
- 샘플 품평회(제품 확인 및 디자인 체크)
-양산 초도 제품 품평회 - 첫 생산 제품 디자인 품위·품질 체크
-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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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꽉 찬 석류 같은 기업
이시경 대학생 기자 (홍익대 국어국문 3)
작지만 속이 꽉 찬 석류 같은 기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젊은 사원들의 생기와 열정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특히 기자들을 반겨주던 디자인센터 소속 강아지 마르코는 애니모드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마르코는 비슷비슷한 모양의 스마트폰에 디자인을 입혀 사용자의 개성을 대변하게 하겠다는 그들의 포부와 닮아 있었다.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21.1.jpg)
김다혜 대학생 기자 (동국대 광고홍보 4)
평소 IT와 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많아 큰 기대를 안고 애니모드를 찾았다. 소비자와 기자 사이를 오가며 분주한 시간이었다. 특히 기자단 활동의 첫 취재였던 만큼 어떻게 해야 애니모드의 이미지를 잘 담을까 하는 고민까지 더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다. 최고의 순간은 역시 제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는 시간. 색색의 케이스들과 아이디어 가득한 디자인을 보니 두 눈이 황홀해졌다.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22.1.jpg)
이유현 대학생 기자 (숭실대 국제통상 3)
기능이 아닌 디자인을 공략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순발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유기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센터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신발 케이스’나 ‘악어가죽 케이스’와 같은 디자인을 탄생시켰을 것이다. ‘획일화된 스마트폰에 색다른 옷을 입혀 개성을 표현한다!’ 정형화된 틀 속에서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하는 현대인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모토가 아닐까.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23.1.jpg)
류다영 대학생 기자 (동국대 회계 2)
![[체험! 산업현장] 모바일 액세서리 리더… “스마트폰에 色을 입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D.25679324.1.jpg)
글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김다혜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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