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피부 개선 프로젝트
여드름 치료에 도전했던 사람들은 다 안다. 그 치료가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인지. 비용도 비용이지만 충분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고, 아픔을 참아내야 하며, 치료가 끝나기까지 마음고생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 치료를 포기하고 방치하다가 결국 여드름 자국과 흉터까지 걱정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에 한창인 정춘호 씨도 볼과 턱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여드름이 고민이다. 지긋지긋한 여드름과 한판 승부를 펼친 그의 도전기를 소개한다.
오랜 기간 여드름 피부였던 정춘호 씨는 얼굴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염증성 여드름이 골칫거리다. 특히 턱과 목 주변의 심한 여드름과 흉터 자국이 신경 쓰인다고. 그동안 여드름 치료를 몇 번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면접 때 피부 때문에 안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한다.
체험자 정춘호(충북대 4학년)
여드름 치료는 대부분 3회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하는 것. 특히 목 주변은 얼굴 피부와 달라서 치료 효과를 보려면 더욱 긴 시간이 요구된다. 정 씨의 경우 턱 부위와 목 부분까지 염증성 여드름과 흉터 자국이 심했다. 빠른 시일 내에 여드름과 피부 톤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경우 스피큘링-A 치료를 추천한다.
여드름 치료나 스케일링으로도 잡히지 않는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연 스피큘이 피부의 진피층 상부까지 침투해 천연 활성 물질이 피부 속에서 7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항염, 피지 조절, 진정 작용을 하게 된다. 이 천연 입자가 피부 깊숙하게 자리 잡은 여드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며, 72시간 후에는 각질과 함께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스피큘링 치료 후에는 얼굴에 붉은 기가 나타나는데, 이때는 브이빔(V-beam)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혈관 내 헤모글로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정상적인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확장된 혈관만 없애면서 치료한다. 콜라겐을 재생시켜 잔주름 제거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 표면의 손상이 없기 때문에 딱지나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
시술 후 다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한다. 사우나처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물론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아주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스피큘링-A 시술> 염증성 여드름 치료 과정
[1단계] 세안 후 효소 클렌징을 통해 다시 한 번 각질 정리를 하고 시술을 시작한다.
예전에도 여드름 압출을 받아봤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피부가 약해 압출 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스피큘링-A 시술을 받을 때의 통증은 여드름 압출에 비하면 참을 만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크럽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느낌인데 스크럽보다는 조금 더 강도가 센 편이다. 시원하면서도 화끈거리고 시술 바로 직후에는 얼굴이 많이 붉어진다.
2일이 지난 후에는 붉은 기는 물론 통증도 없지만 각질이 올라오면서 피부가 간지러웠다. 3일째 각질이 심하게 올라왔는데, 조금은 보기 흉할 정도. 4일이 지나고 받은 브이빔 시술은 바늘로 콕 찌르는 느낌이다. 다음 날 브이빔 시술 부위에 멍이 들었는데, 겉으로는 곪은 여드름처럼 보여 시술 전이나 후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드름처럼 피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오지 않아서 전보다 좋아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이빔 시술 2일째는 멍이 작아졌고, 3일이 지난 후에는 지난주에 만났던 친구가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스피큘링-A 시술을 받고 열흘이 지난 지금, 피부가 몰라보게 깨끗해져서 시술 결과에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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