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설문을 줄여서 ‘애정설’이다.

제목의 ‘애정’이라는 단어에서 ‘연애’ ‘사랑’ ‘러브’와 같은 개념어를 떠올리지 않길 바란다.

홍삼의 힘
애매할 것이라 생각하고 문항을 짰으나 결과는 전혀 애매하지 않았다.


홍삼의 힘은 정말 강했다.
이 설문을 받아든 어떤 이는 “곧 죽어도 홍삼 맛 사탕은 싫다”고 했고 다른 어떤 이는

“단 것을 먹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짜증이 나는지 모를 맛”이라 말했다.



본 설문 결과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지 못한 남성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초콜릿을 주지 않은 여학우들에게 홍삼 맛 사탕을 건네면 된다.

먹는 것까지 꼭 확인하시고. (옥수수 털리셔도 책임은 못 집니다.)
[애정설] 화이트 데이, 홍삼의 力
글 양충모 기자 gadd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