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COFFEE


“따스한 입술이 그리워 한 잔

술은 몸이 힘들어 두 잔

허전한 손에 온기를 위해서 차가운 손에 세 잔

일상 습관이 된 커피

긴 밤 헤매는 기억이 아플까 한 잔 더 채웠지…”

타블로는 ‘coffee’라는 곡에서 이래저래 다섯 잔이나 마셔버린 커피를 노래했다. ‘널 끊지 못해 손에 잔을 놓지 못해’라고 하면서도 어느 새인가 ‘my coffee’를 되뇌며 칭송한다. 비단 타블로뿐이랴.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커피홀릭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과연 커피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나? 여기서 질문 하나. 바닐라라떼에는 커피가 들어갈까, 바닐라가 들어갈까?



어느 커피 전문점 주문대 앞. 남자친구와 함께 온 20대 여성이 말한다.

“난 커피 싫어하니까 그냥 바닐라라떼 마실게.”

오잉? 순간 궁금해진다. 바닐라라떼에 뭐가 들어가지?

커피가 안 들어가나? 바닐라로 만든 건가? 라떼니까 우유는 들어가겠지?

커피, 참 어렵다. 종류도 많고 이 맛이 그 맛 같고 그 맛이 이 맛 같다.

이 기회에 기본적인 레시피 정도는 알아두고 ‘훼이보릿’ 커피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TIP 각설탕 vs 시럽

뜨거운 아메리카노에는 각설탕이나 가루설탕이 어울린다. 에스프레소 마니아 사이에선 ‘앵무새 설탕’이라 불리는 독특한 풍미의 각설탕 ‘라빠르쉐’도 인기가 높다. 시럽은 차가운 아메리카노에만 넣을 것.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으면 자칫 비린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이렇게 만든다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온 커피 원액을 뜻한다. ‘데미타세’라는 잔에 마시는 게 기본이다.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다시 나눠진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 에스프레소 + 휘핑크림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 에스프레소 + 우유 거품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 뜨거운 물

-아포가토 : 에스프레소 + 바닐라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한다. 공식 레시피는 에스프레소와 스팀우유가 1 대 4 비율(여기에 우유 거품이 살짝 들어간다). 우유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권할 만하다.

-카페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바닐라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바닐라 시럽

-헤이즐넛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헤이즐넛 시럽

-모카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초코 시럽

-카라멜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캐러멜 시럽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은 것.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1 대 1 비율이다. 카페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가 커피 맛이 진한 게 특징이다. 우유 거품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해 시나몬 가루를 뿌린다.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우유 거품 + 시나몬 가루

-모카치노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우유 거품 + 초코 시럽
카페모카 에티오피아 모카항 지역의 커피는 초콜릿 향이 난다는 데서 유래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초콜릿을 첨가하고 카페모카라는 이름을 붙인 것.

-카페모카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초코 시럽 + 휘핑크림

-카라멜모카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캐러멜 시럽 + 휘핑크림

-화이트모카 :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화이트초코 시럽 + 휘핑크림

-프라푸치노 : 아이스 카페모카에 얼음을 갈아 셰이크처럼 만든다.



마끼야또 마끼야또는 ‘흔적을 남기다, 점을 찍다’라는 뜻. 여느 커피 종류처럼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다.

-마끼야또 : 에스프레소 + 우유 거품

-카라멜마끼야또 : 에스프레소 + 바닐라 시럽 + 스팀우유 + 우유 거품 + 캐러멜 시럽





TIP 모카포트 vs 캡슐머신 : 학교, 거리의 커피 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하는 게 시들해졌다면 집에서 고품질 커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모카포트는 사용법이 간단하다. 갈아놓은 커피와 물을 담은 후 가스레인지로 가열하면 물 끓는 압력에 의해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다. 캡슐머신은 더 간단하다. 단, 전용 추출 머신이 있다면 말이다. 네스카페, 일리 등에서 내놓는 캡슐을 전용 추출 머신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 모카포트와 캡슐머신 모두 진하고 향기로운 커피를 만들 수 있지만 문제는 가격. 모카포트는 이탈리아산이 5만 원 안팎, 캡슐머신은 메이커에 따라 10만 원대부터 10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커피, 너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완전 공짜’ 커피 강좌



카페베네 취미교육반

커피가 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일정 : 2개월간 8회 교육

-교육시간 : 월·수·금(오전 10시~11시 30분)

-교육신청 : 카페베네 홈페이지(www.caffebene.co.kr)에서 접수

-교육진행 : 매월 접수된 교육자 중 12명씩 3개 팀을 선정해 무료 교육 실시

-교육내용 : 홈페이지에서 주차별 교육 일정 확인 가능



던킨도너츠 바리스타 되기 과정

커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

-교육일정 : 2회(홈페이지 www.dunkindonuts.co.kr/event/barista.html에서 확인)

-교육장소 : 강남러닝센터 ESPRESSO 1, 2 제법실

-모집인원 : 선착순 8명(모집인원이 마감되면 대기 신청 가능)

-준비물 : 간단한 필기도구



투썸플레이스 커피교실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와 함께 커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 나라별 원두커피와 페어링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일정 : 매장마다 다르므로 원하는 매장에 전화 문의

-교육장소 : 투썸플레이스 전 매장(홈페이지 www.twosome.co.kr에서 확인 가능)

-교육신청 : 매장 방문 및 전화 문의

-모집인원 : 선착순 10명





알아두면 돈 된다!

커피 전문점 리필 제도

할리스 : 마시던 음료에 관계없이 아메리카노로만 리필 가능. 레귤러 사이즈는 1000원, 그란데 사이즈는 1500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함.

탐앤탐스 :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고객에 한해 리필 가능. 톨 사이즈는 500원, 그란데 사이즈는 1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함.

파스쿠찌 : 커피류에 한해 ‘오늘의 커피’로 리필 가능. 뜨거운 커피는 500원, 아이스커피는 1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1회에 한해 제공.

커핀그루나루 : 구입 2시간 내에 500원의 추가 비용을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 가능. 단, 반드시 영수증 지참.

커피빈 : 커피류가 포함된 아침 세트메뉴를 주문했을 때 정오 12시 전까지 추가 요금 없이 ‘오늘의 커피’로 리필 가능.

기타 : 카페베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는 커피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글 박희나 대학생 기자(한국외대 노어 4)│그림협조 카페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