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여기는 채용데스크] 채용 전제 인턴십 도입…근면·적극성으로 승부하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운수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1946년 광주택시로 출발해 1960년대 타이어 분야에 진출했고, 1970년대에는 석유화학 및 건설, 금융 분야로 진출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금호아시아나’로 통합 CI를 사용하기 시작한 2000년대엔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세력을 넓혔으나,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타이어, 건설, 항공서비스, 물류서비스 부문에 11개 계열사가 있으며(2010년 7월 기준) 턴어라운드(turnaround)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구조조정에 돌입한 지난해에도 신입 공채를 실시했다. 올해는 신입사원 채용 외에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인턴 사원을 뽑는 등 채용문을 더 넓혔다. 금호아시아나 입사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채용 기회를 찾아 도전해보자.

 경찰, 입찰로비 관련 금호건설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금호건설과 파주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금호건설이 입주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신문로 사옥 외경. 2009.8.7

   hkmpooh@yna.co.kr/2009-08-07 11:43:30/
경찰, 입찰로비 관련 금호건설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금호건설과 파주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금호건설이 입주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신문로 사옥 외경. 2009.8.7 hkmpooh@yna.co.kr/2009-08-07 11:43:30/
금호아시아나 채용 제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매년 3~4월(상반기)과 9~10월(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제도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직, 승무원, 기능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채용 중비중이 큰 것이 그룹 차원의 신입 공채다. 2011년 상반기의 경우 금호타이어·금호건설·아시아나항공·아스공항 등 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고, 지난해에는 금호타이어·금호건설·아시아나항공·대한통운·금호리조트 등 7곳에서 신입사원을 뽑았다. 모집 회사와 직무가 매년 변하므로 채용 공고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서류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학력과 학점, 어학 점수, 자격증,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자기소개서에는 ① 지원 동기, ② 5~10년 후의 목표, ③ 지원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 ④ 어려운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던 경험, ⑤ 개인의 희생을 각오하고 윤리적·도덕적으로 행동한 경험을 항목별로 500자씩 적는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은 지원 동기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서를 쓰기 전 금호아시아나 홈페이지(www.kumhoasiana.com)와 기사 검색을 통해 기업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회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지원서가 높은 점수를 얻는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 전형이 이어진다. 두 시간 동안 치러지는 인적성 검사에선 일반 IQ테스트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 한자시험은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수준의 문제 50문항을 40분 동안 푸는 방식이다.

“서류 전형이 타이트한 대신 이 전형에서는 많이 거르지 않는다”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의 말. 기본적인 업무 역량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대부분 통과된다.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통과했다면 1차 역량 면접과 집단토의 면접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하루에 치러지는 두 전형 중 좀 더 비중 있는 것은 역량 면접이다. 3명의 면접관이 3명의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금호아시아나의 인재상과 부합한지 판단한다.

“졸업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일은?”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는?” “아르바이트 경험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등 주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 주어진다. 면접은 약 50분 동안 진행되며 지원자의 대답에 부가 질문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경험을 부풀리기보다 솔직하게 대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집단토의 면접은 6명이 1조를 이뤄 진행된다. 사이버 모욕죄 찬반 토론, 성범죄자 신상공개 논란, 청년실업 등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3명의 면접관이 평가한다.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서도 두 가지 면접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임원진이 참여하는 최종 면접은 인성 면접이다. 6명의 지원자가 25분간 면접에 참여한다. 금호아시아나의 인재상인 ‘부지런한 금호아시아인, 적극적인 금호아시아인, 연구하고 공부하는 금호아시아인’에 적합한 지원자인지 살피는 과정이다. 금호아시아나의 인재상과 부합되는 경험을 강조하고, 회사에 대한 관심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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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인턴사원 채용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진행되는 인턴사원 선발은 올해 처음으로 확대 시행되는 제도다. 지난 2008~2009년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였던 대우건설에서 진행한 인턴십을 제외하면 그룹 차원에서 3개 이상의 계열사가 채용을 전제한 인턴십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실 양지훈 차장은 “지원자의 근속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인턴십 제도의 신설 이유를 밝혔다. 수많은 지원자 중 서류 합격자를 선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학점·전공·어학 점수·자격증과 같은 잣대를 이용하게 되는데, 수치화된 스펙만으로는 회사에 대한 애정도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

비계량화된 부분을 평가하기 위해 채용 방식을 다양화했고, 그중 하나가 이번에 신설된 인턴십 제도다. “어학 성적이 50점 낮아도 업무 수행 능력은 뛰어난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스펙으로 밀려서 탈락하는 경우를 막기 위함입니다.”

올해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계열사는 금호타이어와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이다. 첫 시도이기에 신입사원 채용에 비해 채용 규모는 작은 편이다. 양 차장은 “명확히 채용 인원을 밝히기는 어렵다. 두 자릿수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채용 회사와 규모는 경제 상황에 따라 매년 변동될 수 있지만 꾸준히 시행할 계획이다.

서류 전형과 역량 면접, 집단토의 면접을 거쳐 인턴사원에 선발된 지원자들은 6주간 인턴십을 하며 심화된 평가 과정을 거친다. 회사별로 인턴 운용방식은 차이가 있다. 6주 동안 1개 직무만 수행하기도 하고, 2주씩 로테이션하며 각 부서의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각각의 인턴사원에게 선배 사원이 멘토로 붙어 직무 수행을 돕는다.

6주간의 인턴십이 끝난 뒤에는 선배 사원과 부서장, 인사팀의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양 차장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이기에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초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인턴사원들은 201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거쳐 선발된 사람들과 같은 기수로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여기는 채용데스크] 채용 전제 인턴십 도입…근면·적극성으로 승부하라
신입사원 채용의 경우 최종 합격까지 총 5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턴사원 채용에서는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 인성 면접이 생략되므로 총 4단계로 채용 절차가 줄어든다.

그러나 6주간의 인턴십을 거쳐야 하므로 원서 접수에서 최종 합격까지 4개월 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약 2개월간 전형을 치르는 신입사원 지원자보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기까지 두 달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리는 셈이다.

금호아시아나 채용 루머 밝힌다

지원자가 많은 대기업 공채의 경우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에 대한 루머가 많은 것이 사실. 지난 4월 13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채용설명회에서 나왔던 질문과 답변을 바탕으로 금호아시아나 채용에 대한 오해와 인사담당자들의 해명(?)을 재구성했다.

1. 학점이나 토익 점수 낮으면 전부 탈락?

금호아시아나 그룹 공채는 ‘스펙’으로 합격이 결정된다는 오해가 많다. “제 학점이 3점대 초반인데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지 않을까요?” 노심초사하는 지원자들의 질문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답변은 “스펙을 보지만 절대적이진 않다”는 것.

서류 전형에서는 학교, 전공, 학점, 어학 점수, 자격증,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희망직무 관련 인턴십 경험, 봉사활동, 대외 수상 경력도 판단 요소다. 그중 학점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인데 이는 4년간 학교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는지 보기 위함이다.

인사담당자는 “서류 전형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점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통합한 종합 점수”라고 강조했다. 항목별로 배점이 있으므로 한 분야에서 1~2점 손해를 본다 해도 다른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2. 모집 분야에 있는 전공이 아니면 탈락?

모집 공고가 난 뒤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제 전공으로 지원해도 될까요?”이다. 모집 전공에 명시되지 않은 전공의 학생들이 지원을 앞두고 망설이는 것이다.

“각 직군에서 특정학과 학생을 선호하는 이유는 학과 공부가 직무와 연관돼 있어 업무에 잘 적응하리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사담당자의 답변. 해당 전공 학생에게 가산점이 주어지지만, 전공이 다르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공이 달라도 학점이나 자격증 등 다른 평가 항목에 강점이 있다면 충분히 지원할 만하다.

3. 경쟁사 인턴십 경험이 있으면 탈락?

“대한항공에서 인턴십을 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써도 괜찮을까요?” 조심스럽게 질문한 여학생에게 돌아간 답변은 “공항 관련 업무를 했던 경험은 회사에서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 경쟁사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감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항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었다. “자기소개서에 인턴십 경험을 쓸 때 그곳에서 일하며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중점적으로 쓰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금호아시아나 인사담당자에게 묻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 방식,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모아 인사담당자에게 질문했다. 질문 취합은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 회원들의 협조로 이뤄졌다.

Q 올해 채용 계획은?

A 상반기(3~4월)와 하반기(9~10월) 두 차례에 걸쳐 채용한다.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채용이 같은 시기에 시작된다.

Q 나이 및 졸업 제한이 있나?

A 신입사원 모집의 경우 나이나 졸업연도에 제한이 없다. 올해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인턴사원은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상반기 인턴사원에 지원하는 학생은 4학년 1학기 학생이어야 한다. 현재 휴학 중이더라도 가을학기에 복학해 2012년 2월 졸업이 가능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Q 우대하는 자격증이 있나?

A 자격증이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직무와 연계된 공인 자격증이 있다면 우대한다. 생산관리직의 경우 품질·산업안전 자격증을, SI개발 직무의 경우 JAVA관련 자격증이나 정보통신 자격증을 우대한다. 항공기술직은 항공정비사 및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Q 토익 성적이 낮은데 꼭 써야 하나?

A 토익 성적이 없으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점수가 낮더라도 일단 제출해야 한다. 토플이나 텝스 등 다른 영어시험 성적을 함께 제출하면 각 점수를 환산해서 지원자에게 더 유리한 점수를 적용한다.

Q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기소개서를 베끼는 경우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아시아나 항공에 가고 싶다’는 식의 막연한 내용도 설득력이 떨어질뿐더러 식상하다. 전공이나 인턴십 경험 등 직무와 연관된 경험을 사례로 들며 설득하라. 직무 중 특별한 분야에 포커스를 두고 싶다면 그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를 객관적 증거를 들어 쓰는 게 좋다.

Q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 인적성 검사가 없는 이유는?

A 인적성 검사는 지원자의 기본적인 직무능력을 단기간에 판단하기 위해 도입한 전형이다. 인턴사원의 경우 6주의 직무능력 평가기간이 있기 때문에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은 생략된다.

Q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을 잘 보기 위한 방법은?

A 시중에 나와 있는 인적성 검사 문제집을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모르는 문제는 억지로 채우기보다 비워두는 편이 낫다. 한자시험의 경우 전부 객관식이므로 답안을 전부 채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대부분 통과할 수 있다.

Q 역량 면접은 어떻게 치러지나?

A 역량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기업의 인재상과 일치하는지 판단한다. 전문 지식을 묻는 질문보다는 프로페셔널리즘, 직업윤리, 기업가치 창출 세 분야에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질문이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 많지만 네거티브 형식(압박 면접)은 아니다.

Q 입사 후 부서 배치는 어떻게 이뤄지나?

A 23박 24일의 공통합숙교육을 한 뒤 각 회사에서 다시 2주~1달의 직무교육을 거쳐 부서 배치를 한다. 부서배치 방식은 회사 및 직무별로 차이가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필드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입사 초반에는 대부분 공항서비스 또는 영업서비스에 우선 배치된다. 다만 본인 전공이나 커리어가 본사의 일반직무(기획·재무·마케팅 등)에 부합될 경우 바로 본사에서 일할 수 있다.

Q 금호아시아나 그룹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조언 한마디?

A 회사나 희망 직무에 대한 기본 정보도 없이 ‘묻지 마 지원’을 하는 이들이 많다. 지원 동기가 명확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직무와 개인의 경험을 잘 연결시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고 관심과 열의가 있다는 것을 보이기 바란다.

※ ‘여기는 채용데스크’는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 제도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달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 게시판에 공지되는 기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bramvo@hankyung.com으로 보내주시면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결해 드립니다.


글 김보람 기자 bramvo@hankyung.com│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