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앞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마음은 느낄 수 있어”
[캠퍼스 통신]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김정현 대학생 기자(숭실대 벤처중소기업 4)


숭실대는 4월 6~7일 숭실대 봉사지원센터와 실로암시각장애인관의 지원 아래 ‘2011 시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치고 취업난에 힘들어 하는 대학생들의 쉼터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저시력 시각 체험을 비롯해 점자 휴대폰 줄 제작, 무료안마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저시력 시각 체험은 저시력 시뮬레이터를 착용하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사용해 일정 거리를 돌아보는 것이다.

한 참가자는 “저시력 시뮬레이터를 착용해보니 희미한 불빛만 보일 뿐 물체는 거의 보이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인 무료안마 시연에서는 안마사로 일하는 시각장애인이 학생들의 뭉친 어깨를 풀어주기도 했다. “뭉친 어깨 여기서 다 풀고 가세요”라는 안마사의 한마디는 취업과 스펙 걱정으로 지친 숭실대 학생들의 마음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캠퍼스 통신]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캠페인에 참가한 한 복지사는 “시각장애는 선천적인 원인보다 후천적인 원인이 90%로 훨씬 높다”며 “시각장애가 있다고 전혀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저시력을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시력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해 대학생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도록 했다.


아주대

‘후배 돕는 착한 선배 피어 멘토’
[캠퍼스 통신]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김학준 대학생 기자(아주대 경영 3)

아주대는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력 및 선·후배, 학사 지도교수와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피어 멘토’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어 멘토는 선배가 대학생활 길잡이가 되어 ID 만들기, 학생증 발급 안내, 전공별 소학회 및 동아리 안내, 교내 문화·체육시설 및 도서관 이용 안내 등 신입생이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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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교직원 추천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에도 3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정미(경영 2) 씨, 김병주(e비즈니스 3) 씨 등 피어 멘토에 지원한 학우들은 “멘토·멘티의 날 문화 행사가 무척 기다려진다” “진정한 아주인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귀여운 동생이 생긴 기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1년간 활동을 마친 피어 멘토 전원에게 멘토 인증서를 발부하며, 봉사활동 인증서와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한 우수 멘토에게는 별도의 상이 주어진다.


한양대

‘생각이 차오르는 인문학 cafe’ 열기 ‘활활’
[캠퍼스 통신]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이선혜 대학생 기자(한양대 정치외교 4)

한양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3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생각이 차오르는 인문학 cafe 시즌 2’를 개최했다. 2010년 하반기에 시작돼 이번이 두 번째인 인문학 cafe는 강의당 약 150~170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문학 cafe 시즌 2’에서는 김진묵 음악평론가, 조광제 교수, 한홍구 교수, 전원책 변호사, EBS ‘지식채널 e’의 김한중 PD, MBC 신경민 앵커가 음악과 역사, 철학, 종교, 방송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매 회 강연자의 실제 경험과 연구에서 비롯한 생생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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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의 강연을 들은 이가현(정치외교) 씨는 “앵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진진했다”며 “학생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강연자가 촬영을 허락한 강좌는 HOWL(www.howl.or.k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쿠폰 제도’를 실시해 6회 강연 중 4회 이상 참석한 학생에게 강연자의 책을 비롯한 소정의 상품을 주기도 했다.


강원대

영어 부담 제로…‘성 패트릭의 날’ 강의
[캠퍼스 통신]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손유진 대학생 기자(강원대 기계의용공학 3)

강원대 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에서는 지난 3월 30일 서양문화이해하기 월별특강의 일환으로 ‘성 패트릭의 날’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 신청이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강원대 학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선발된 3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성 패트릭의 날은 기독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이다. 강의는 성 패트릭의 날의 역사·상징에 관한 내용으로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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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간에는 조별로 성 패트릭의 날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로 축하카드를 만들어 서로 주고받기도 했다. 강의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평소 영어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강의는 언어의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는 이 밖에도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English Cafe’는 외국인 강사와 언제든지 만나서 영어로 대화할 수 있고, 영어 교육 자료와 DVD 등 대여도 가능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