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성수기 개막!

삼성, CJ, 한화 등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되면서 상반기 채용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3월에 서류 접수를 시작한 기업들이 4월 중 직무능력검사, 인적성 검사, 면접을 진행하면서 긴장감마저 감도는 상황.
[이 달의 취업 기상도] 직무 능력·인적성 검사 앞으로 ‘돌격’
올 상반기 채용시장의 키워드는 뭐니 뭐니 해도 직무능력검사와 인적성 검사다. 기업 문화, 비전에 적합한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들이 필기시험 격인 두 가지 검사에 공을 들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공채를 시작한 삼성그룹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의 서류 전형 없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시행했다.

문제는 이 직무적성검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 학점, 영어 점수, 자격증 등 스펙을 충실히 쌓아서 서류 전형을 가볍게 통과한다 해도 이 관문을 넘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게다가 대기업마다 자체 개발 검사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맞춤형 대비’가 필수다.

자체 개발 검사가 없는 중소기업들도 인적성 검사를 중시하긴 마찬가지다. 전형 과정에서 취업 포털사이트 등이 제공하는 인적성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잡코리아에 등록된 1~3월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적성 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기업은 62.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달의 취업 기상도] 직무 능력·인적성 검사 앞으로 ‘돌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