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승의 앱 라이브러리
a Park Pro - 주차 장소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 Nioven
● 출시 시기 : 2010년 12월
● 기반 : 아이폰
● 가격 : 0.99달러
● 앱스토어 별점 : ★★★★☆(5개 만점)
차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주목하라. 어딘가에 주차해 놓았는데 막상 찾으려니 기억이 잘 안 나서 힘들 때가 있었는가? 이 앱은 바로 그런 당신을 위한 것이다.
‘a Park Pro’는 주차 장소를 기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처음 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큰 버튼 두 개를 만나게 된다. 하나는 ‘Park me’, 다른 하나는 ‘Find my car’.
Park me는 주차 장소 기억 및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고, Find my car는 나중에 차를 찾을 때 기억해놓은 장소를 바로 불러오는 기능이다. 특히 GPS를 이용해 지금 내가 있는 장소를 바로 지도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급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하게 설명을 적어놓을 수 있어서 나중에 확인할 때도 요긴하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너무 늦게 연동된다는 것이다. 사진 찍기를 클릭하고 1분 이상을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BreadCrumbz - 새로운 방식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 개발자 : Amos Yoffe
● 출시 시기 : 2008년 10월
● 기반 : 안드로이드
● 가격 : 무료
● 안드로이드 마켓 별점 : ★★★(5개 만점)
‘백문이불여일견(百聞以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 누군가에게 지리를 설명할 때 말로 하는 것보다 지도 혹은 사진을 이용해 알려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법이다.
‘BreadCrumbz’는 백문이불여일견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빵 부스러기’라는 뜻인 이 애플리케이션은 헨젤과 그레텔이 흘린 빵 조각을 이용해 집을 다시 찾아왔다는 이야기처럼 사진과 설명, 방향 표시를 이용해 특정 위치에 가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사용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자신이 자주 가는 곳, 회사 위치 설명, 여행 안내, 맛집 가이드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을 이용해 집 안의 루트까지도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가이드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하지만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완벽하기는 어려운 법. 가장 큰 단점을 말해보면, 너무 귀찮다. 어느 세월에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고 설명을 붙여놓겠는가. 이미 생성된 경로는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상당히 불편하다. 계속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좀 더 편리해진 BreadCrumbz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meetme - 만남 장소 찾기 애플리케이션
● 개발사 : Basara LLC
● 출시 시기 : 2009년 8월
● 기반 : 아이폰
● 가격 : 1.99달러
● 앱스토어 별점 : ★★☆(5개 만점)
약속 장소를 잡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특히 약속 장소가 집과 멀다면 나가기 귀찮아지는 것이 사람 심리다. 사람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러 나온 앱이 있으니 바로 ‘meetme’다. 하지만 단순히 두 사람 간의 거리를 비교해서 중간 위치만 알려준다면 누가 이 앱을 쓰겠는가.
meetme는 사용자 간의 거리를 측정해주는 것은 물론 중간 장소 근처에 있는 커피숍, 레스토랑 등 모임 장소까지 추천해준다. 또한 화면 아래에 있는 바를 이용해 A에게 더 가까운 곳을 나타내줄 수 있으며 B에게 더 가까운 곳을 나타내줄 수도 있다. 자주 가는 장소는 즐겨찾기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참 좋은데, 정말 참 좋은데… 1.99달러는 좀 심하지 않은가!
송인승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과 3학년 재학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동아리 ‘YAPP’의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앱 리서치를 전담하고 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