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석 합격자의 단골 멘트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처럼 세상엔 삼척동자도 아는 ‘뻔한’ 말이 몇 가지 있다. 취업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 뻔한 말이 실제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비결’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취업 선배들이 알려주는 뻔한 것 같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기본’에 귀 기울여보자.


1 기초 예절을 지켜라

몇 번의 면접을 경험하면서 정말 의아했던 것 중 하나가 기본적인 면접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었다. 면접을 보러 온 입사 지원자는 회사의 일원이 아니다. 다르게 말하면 ‘면접관’에게 초대를 받았다는 뜻이다.

예컨대 면접장에서 의자에 앉으라고 할 때 당연히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후 앉아야 한다. 입사 지원자를 배려해서 의자를 준비해주었다는 점에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예의를 갖춘 사람이 많지 않다. 따라서 기본예절만 갖춰도 충분히 돋보일 수 있다. (일잘할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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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신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너무나 흔해서 간과하기 쉽다. 자신감이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사람들은 말의 내용으로만 대화를 하는 게 아니다. 목소리, 억양, 제스처, 어투 등 이론적으로 따지지 않아도 사람들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감으로 알 수 있다.

정말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긴장했다 한들 그 자신감이 말 속에 묻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반대로 자신감을 억지로 만들어낸다면 역효과가 난다.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해도 진실함을 전달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버어터**)

3 개성 있게! 특이하게! 재미있게!

취업 전쟁에서 나의 무기는 절대 긴장하지 않는 성격 하나 뿐이었다. 영어 스피치가 없다는 정보를 가지고 임한 면접에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5분간 하라”고 주문하기에 나는 “우리말로 10분 동안 하면 안 되냐”고 말해 면접관들을 빵 터지게 했다.

또 해외영업 분야 면접에서는 “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자한테 작업하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라고 답해서 웃음을 주었다. 면접 대기 중에 우연히 직원들이 사내 축구대회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기억해두었다가 활용한 적도 있다.

면접이 끝날 때쯤 “물어볼 것 있느냐”는 말에 나는 “축구대회 미드필더 자리 비어 있습니까?”라고 말해 입사 희망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은 물론 조직에 윤활유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결의를 보여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 (330***)

4 초롱초롱한 눈빛, 준비됐나요?

면접관이 질문을 할 때 ‘아, 이 지원자는 내 말에 집중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초롱초롱하고 총명한 눈빛이다. 긴장하고 주눅 든 눈빛을 가진 이에게 점수를 주는 면접관은 없다.

자신감은커녕 사회생활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인상만 주기 때문이다. ‘면접장에 불러주셔서 고맙다’ ‘질문을 해주셔서 고맙다’는 눈빛과 미소를 준비하자. (쎄*)

5 실패 경험을 ‘약’으로 써라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실패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를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무언가를 위해 준비한 시간이 설령 헛되게 지나갔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어느 회사에 지원하든 오랫동안 공부하다 포기한 임용고시 경험을 강조했다.

주로 그 시간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를 말했다. 실제로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전공에 대한 깊이가 더해졌고, 교육에 대한 눈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교육 현실을 바로 보는 계기가 됐고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는 수요자의 입장 역시 알 수 있었다. 그 모든 경험을 잘 다듬어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았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 결국은 좋은 결과로 되돌아왔다. (수수*)

자료제공 : 취업커뮤니티 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