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 공략 필요

수시모집, 하반기 공채 노려볼 만




LG그룹에 입사하고 싶다면 계열사 채용 스케줄을 눈여겨봐야 한다. 모든 채용이 계열사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통합 채용 설명회를 열기는 하지만 그룹 차원의 공채나 인턴십 모집은 따로 없다. 채용 시기와 인원은 53개 계열사에 따라 달리 결정된다. 다만 각 사의 모든 채용 정보는 LG그룹 홈페이지(www.lg.co.kr)에 통합 공지한다.

LG그룹의 상반기 채용은 지난 5월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계열사 전체에서 총 53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실망하기엔 이르다. 6월까지 캠퍼스 리크루팅과 수시 모집이 남아 있다. 본격적으로는 하반기 공채를 노려볼 만하다.
LG그룹이 올해 주력 사업 및 미래 성장 분야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5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올해 신규 채용계획 인원을 1만 명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5000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 채용이 예정돼 있다.

그중에서도 R&D인력 채용이 확대될 계획이다. 1분기 대졸 채용에서도 신규 인력 3800명 중 50%는 R&D인력이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OLED, LED,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인턴십을 공략하는 것도 LG그룹에 입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최근 기업들이 인턴사원을 통한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LG그룹도 인턴사원을 선발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800여 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해 이 중 8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670여 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해 이 중 84%인 56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올해 선발할 인턴사원 수는 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통합 LG텔레콤, 서브원 등은 대졸 신규 인력 전원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통합 LG텔레콤의 경우 5월에 하계 인턴십 전형을 시작했고, 11월에 또 한 번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서브원도 상반기 인턴사원을 모집했고 10월에 50명가량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사진제공 (주)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