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각종 전망에도 취업시장은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그나마 30대 기업의 경우 작년보다 7.8% 늘어난 9239명을 채용할 예정이라지만 500대 기업을 놓고 보면 오히려 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채용시장이 어렵다고 해서 지나친 좌절은 금물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나! 특히 해외취업은 국내 실업난을 타개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1998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취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취업시장에 도전 중인 구직자라면 국내라는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해외취업에 도전해 보자.

해외취업을 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정부 기관에서 알선을 받는 방법과 민간 유료알선업체를 통한 방법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우선 정부의 지원을 살펴보면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에서 업종별 연수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해외취업 연수알선사업과 해외 구인 기업체와 국내 구직자를 직접 알선해 주는 해외취업 알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해외취업 어떻게 이루어지나?

특히 공단의 알선사업은 구직자들에게 상담, 등록에서부터 해외 우량기업체에 취업, 출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취업은 주로 일본, 중국, 미국, 중동 지역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직종은 IT인력, 비즈니스 전문가, 간호사, 자동차설계 기술자, 항공승무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단의 연수 알선사업은 해외취업 희망자의 취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 및 어학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연수비도 지원하고 있다. 주로 IT분야, 비즈니스, 항공승무원, 한국어강사, 의료, 호텔 서비스 등 해외취업 유망직종 위주로 운영된다.

민간 유료 알선업체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정보와 취업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직자들이 그 업체를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과 비용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노동부와 외교통상부에 신고,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또 공단에서 등록된 주요 업체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위해선 구직자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우선 자신에게 맞는 직종과 국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에 따라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취업에 도전하기 위해선 외국어, 경력, 학력 등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해외 취업에 필요한 자격 요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한경아카데미와 헌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추진하는 해외 호텔리어, 크루즈 선원 취업과정이 16일 한경본사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다. 크루즈 취업희망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090316..
● 업무 경력과 학력 대다수 외국의 기업체는 채용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적어도 1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분야에 따라 경력의 유무는 달라지므로 채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교 4학년의 경우 인턴 등을 통해 업무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학력 또한 중요한 요건이다. 전문직 취업 대상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 조건을 만족할 만한 높은 경력, 최소한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대를 졸업한 경우라도 일정기간의 업무 경력이 있으면 학사학위자로 인정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호사, 컴퓨터 등 정보통신 분야 기술자, 개발자 등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다.

● 외국어 능력 해외취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외국어 능력.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국가의 언어나 영어에 능통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체의 해외 지사나 현지 법인, 한국 교포가 경영하는 기업체와 기능직의 경우는 해당 분야 경력과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면 취업이 가능하므로 섣부른 실망은 금물이다. 또한 공단의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을 이용해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연령 취업하고자 하는 국가 또는 기업체별로 다르나 일반적으로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정부의 국외 취업 희망자 등록 및 알선 규정에 의하면 국외 취업, 구직 등록 자격은 ‘만 20세 이상인 자 또는 만 18세 이상, 만 20세 미만으로서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자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바늘구멍’ 취업문, 또 다른 돌파구 찾아라!
경력 없고 외국어 부족해도 문제없다!


해외취업을 위한 가장 편하고 안전한 방법은 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공단의 해외취업 전문사이트인 ‘월드잡’ (www.worldjob.or.kr)에서 국가 및 직종별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취업 희망자의 직무 및 어학능력 향상을 위하여 세분화된 해외취업 연수를 제공하고 있으니 경력이 없고 외국어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구직자들도 도전해 볼 만하다. 특히 공단에서는 연수가 끝난 후에도 취업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해외취업 지원과 연수 모두 누구나 ‘월드잡’에 가입 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공단에서 올해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의 해외취업 지원 및 대학지자체 연계 해외취업 활성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바늘구멍’ 취업문, 또 다른 돌파구 찾아라!
박승욱 기자 star71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