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거리에는 팔짱을 낀 연인들이 많아지고 솔로는 쓸쓸한 마음만 더해간다. 옆구리 시린 겨울, 로맨틱한 드라마로 외로움도 달래고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달달한 드라마로 찬바람과 함께 솔로들의 쓸쓸함을 멀리 날려버리자.
[로맨스 드라마 4선] 솔로들의 빈자리를 책임진다, 달다구리 드라마 리스트
KBS
연애의 발견(2014)

가장 최근에 방영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정유미(한여름 역)와 에릭(강태하 역)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정유미의 등장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거 남자친구,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현재 남자친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 많은 커플들에게 공감되는 대사와 장면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여대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로맨틱 코미디의 발견
로맨틱코미디에서 정유미의 귀여운 연기는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이야. 특히 에릭, 성준 그리고 정유미. 이 세 남녀가 매우 예쁘게 보였어. 그리고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 각자 스토리가 확실해서 재미있었어. 드라마의 달달함과 OST도 정말 잘 어울렸지.

- 김하경(덕성여대 문화인류 2)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2012)

총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로맨스가 필요해’. 그중 두 번째 시리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여대생들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30대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결혼, 일과 우정을 그려냈다. 종영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달달한 드라마의 최고로 꼽히고 있다. 사랑에 대한 여자들만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더욱 매력적인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이 세 명의 찌릿찌릿하고 아슬아슬한 삼각관계가 이 드라마의 포인트.



tvN
연애 말고 결혼(2014)

‘연애 말고 결혼’은 방영 매 회마다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은 남자주인공 연우진(공기태 역)이 결혼을 피하기 위해 지방대 출신의 명품 매장 직원 여주인공 한그루(주장미 역)를 여자친구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울다가 웃으면서 본다는 ‘연애 말고 결혼’은 로맨스와 코믹을 모두 가진 최고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죽었던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되살아나~
‘연애 말고 결혼’에 나오는 연우진과 한그루를 보면서 나의 죽었던 연애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 들었어. 두 주인공이 너무 달달해서 보는 나까지도 설레고 행복했지.
정말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니까.

- 곽다슬(서정대 유아교육 2)



KBS
난폭한 로맨스(2012)

프로야구 주전선수인 이동욱(박무열 역)을 그의 안티팬 이시영(유은재 역)이 경호하면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난폭한 로맨스만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를 지지하는 마니아층도 꽤 있었다. 코믹한 요소가 많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두 주인공이 서로 알콩달콩 싸우면서 사랑을 키우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를 짓게 될지도!


글 이지은 대학생 기자(덕성여대 문화인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