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

많은 지원자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질문 중 하나. 바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다. 답변하자니 자신에 대한 뚜렷한 어필 포인트를 찾기가 어렵고, 근거를 댄다고 해도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연한 이 질문이 면접장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결코 그냥 넘기지 말자!


너만의 차별점을 면접 화룡점정으로!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숨겨진 의도는 지원자가 자유로운 답변 속에서 핵심가치를 얼마나 잘 피력할 수 있는지이다. 즉, 이 질문은 ‘내가 너에게 백지를 한 장 줄 테니 마음대로 자신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라. 단, 그 그림에 너만의 매력 포인트가 담겨 있어야 한다’라는 것과 같다.

자신감 있게 답변해도 좋으나 회사에 호감을 심어줄 자신만의 차별점을 담는 것이 관건. 우선 본인이 지원한 회사 및 부서, 혹은 직책에서 고려할 수 있는 핵심 가치를 파악해 보도록 하자. 채용되어 수행하게 될 역할을 떠올려 보고, 그 부분과 관련해 자신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인트 혹은 노하우를 중심으로 설명하면 좋다. 나아가 그러한 자질이 회사가 전반적으로 요구하는 경영 목표와도 합치된다는 점을 강조하면 된다.

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와 지원하는 회사가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부각해 설명하자. 회사 혹은 지원 부서에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지원자의 모습이 실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유사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면 좋다.

만약 현장에서 답변 차례가 정해져 있어 다른 지원자의 답변을 미리 들어볼 수 있다면, 자신이 다른 지원자와 비해 어떤 점이 나은지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늘의 특급 처방 Answer
I believe that I’m a desirable applicant who have three personality traits that both the company and the department ask to employees. Firstly, I am a creative person who is not afraid of challenges and could suggest more flexible solutions for given task problems. Secondly, I can figure out given tasks expertly based on professional and well informed knowledge. Finally, I’m the person who is easily able to make a great synergy effect with coworkers in harmony by my positive attitude. I think I will be able to contribute to the company’s future development with my creative professional good personality.

저는 회사와 부서가 바라는 세 가지 덕목을 지닌 바람직한 지원자입니다. 첫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업무에 좀 더 유연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둘째, 제가 공부해온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주어진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진 창의성과 친화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회사의 미래에 크나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알아 두면 좋을 빈출 질문(지원자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
What can you do for this company?
Why are you applying to our company?
Why should we choose you over other candidates?



김현진(Nancy) 강사
YBM어학원 신촌센터 취업·비즈니스 영어 전문 강사

한번 가기도 힘든 4군데의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해봐서 누구보다도 기업 생리를 잘안다. 다수의 대기업 면접관으로 활동하는 한편 경영자의 입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영어’를 전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