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기를 시작하고 나니 이래저래 술자리가 많아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들어가자마자 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깜빡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 알코올퀸 A양
A 술은 체내의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갈증이 쉽게 일어나고 피부가 건조해지도록 만들어요. 하지만 술자리를 피할 순 없잖아요? 선배가 한 잔, 동기가 한 잔, 후배가 한 잔씩 주다 보면 어느새 정신줄을 놓기 십상이죠. 그러면 자연스레 씻지 않고 잠들게 되고요.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 멘붕에 빠지지 말고 대책을 세워야 해요. 먼저 가볍게 토너나 클렌징워터를 사용해 일차적으로 피부 표면의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주세요. 그 후에는 재빨리 따뜻한 물로 피부의 모공을 연 다음 딥 클렌징 기능의 제품으로 모공 속까지 씻어내 주시고요. 단, 세안 후엔 점성이 있는 스킨을 바르거나 수분 크림을 도톰하게 바르는 등 보습에 신경 쓰세요.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말이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물을 마시는 것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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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수님들이 과제를 폭풍처럼 내주세요. 덕분에 전 매일 밤 도서관에 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열람실은 너무 건조하고 환기가 안 돼서 피부가 푸석해지고 각질이 올라왔어요. 이 고민 좀 해결해주세요.
- 도서관죽순이 B양
A 열심히 공부하는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하지만 푸석해지는 피부가 고민이군요. 도서관 내 열람실은 환기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틀어놓는 히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에는 최악인 상황이 됩니다. 그렇다고 열람실에서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 도서관 민폐녀로 등극할 순 없는 노릇이죠. 방법은 수분 지속력이 오래 가는 크림과 오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보습력이 높은 크림 제형의 제품들 중 자신의 피부 타입과 향에 대한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보습제를 바꾸기에 기존에 썼던 제품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면 페이셜 오일과 함께 블렌딩해서 사용하셔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게 학점과 피부 모두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쉬는 시간을 정해놓고 스트레칭과 산책을 해줘야 피부와 두뇌 모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니까요.
Q 전 야외활동을 좋아해요. 동아리 MT, 학과 MT는 빠짐없이 참석하고 야외 페스티벌은 거리가 멀어도 무조건 찾아가죠. 하지만 미세 먼지나 가을 황사가 문제예요. 피부가 자극받은 것 같고 머리카락도 푸석해졌어요.
- 아웃사이더 C양
A 이런, 외부의 유해환경이 피부를 괴롭히는 케이스군요. 요즘은 가을 황사도 종종 불어 닥치죠. 야외는 물론이거니와 실내의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고요. 외부의 자극으로 피부가 민감해질 땐 긴급 처방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해요. 먼지나 유해 물질이 피부에 엉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제품들을 활용하는 거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앰플이나 크림도 도움이 될 거예요. 장시간의 야외 활동 후에는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해 진정 작용이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클렌징 후에 곧바로 진정 기능의 미스트를 뿌려 보습과 자극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보는 거죠. 당연한 말이지만 샴푸를 깔끔하게 하는 게 좋아요. 사실 피부보단 머리카락에 유해물질이 엉겨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니까요. 샴푸 후엔 모발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을 활용해 정전기를 방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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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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