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스무 살이 된 걸 축복하듯, 20주년 축하 파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했다. 카시오의 대표 여성 시계 브랜드, 베이비 지(BABY-G)가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20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이 축하 파티는 ‘BABY-G 20주년 걸스 파티(BABY-G 20th Anniversary Girl’s Party)’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준비됐다. 베이비 지의 2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헤리티지존이 마련되었으며 아시아의 베이비 지 모델, 소녀시대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전시됐다. 2014년 신제품도 이 자리에서 공개된 건 물론이다. 소녀스러웠던 베이비 지의 이미지가 조금 더 쿨하고 터프해지기도 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명의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작품도 전시됐던 것. 포토그래퍼 목정욱과 스타일리스트 박세준이 함께 베이비 지를 착용한 패션 피플들을 촬영한 리얼웨이 사진도 공개됐다. 또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BMX, 스케이트 보더들의 퍼포먼스 공연 덕분에 행사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셀럽들의 공연이었다. 소녀시대가 행사에 참석해 축하공연과 함께 축하인사를 건네주었고 데이브레이크와 피아의 공연도 게스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카시오의 남성 시계 브랜드 ‘지샥(G-SHOCK)’의 연인이라는 뜻을 가진 베이비 지의 20주년 행사는 이토록 화려했다. 20주년을 맞아 로고와 콘셉트 또한 리뉴얼 될 베이비 지는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의 시선을 더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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