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문화를 널리 알리는 소통의 장 ■ 삼성문화재단 사업 분야 : 미술관 운영, 문화예술지원, 장학 설립일 : 1965년 4월
/강은구기자 egkang@ 2004.10.13
/마감안된 /바이오팀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20020918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고 이병철 전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문화예술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병리 현상을 해소해 결론적으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그중 미술관 운영 사업으로 1982년 용인에 호암미술관, 1995년 서울 송파구에 삼성어린이박물관, 1999년 서울 중구에 로댕갤러리, 2004년에는 서울 남산 자락에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을 차례로 개관했다.
호암미술관은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한국 미술품을 바탕으로 개관한 사립 미술관이다. 다양한 테마를 선정해 각종 특별전을 개최하고 1998년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한국실을 개관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오귀스트 로댕의 ‘지옥의 문’을 상설 전시하면서 ‘로댕갤러리’라는 명칭으로 출범한 플라토(Plateau)는 국내외 현대미술을 수용하며 미래의 예술적 성과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전시 공간이다. 리움은 ‘MUSEUM 1’에 우리나라의 고미술품을, ‘MUSEUM 2’에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전시해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와 미래, 도시와 건축과 자연, 예술과 인간과 문화를 이어주고자 한다. 또한 국내외 미술을 심도 있게 해석하는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미적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미술 교육을 제시하는 교육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미술관 운영뿐만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 및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창작 국악동요를 널리 알리는 국악동요사업, 젊은 음악가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하는 악기은행 등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장학회를 통해 해외대학교 석·박사과정 유학 예정자를 선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발이 확정된 유학생을 10개월 동안 교육하는 ‘장학생 프리 아카데미(Pre-Academy)’와 장학생들이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학술교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학술캠프’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과 의료, 노후를 책임지는 사회복지법인 ■ 삼성생명공익재단 사업 분야 : 보육, 노후 관리, 의료 보건 설립일 : 1982년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동방사회복지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1989년 보육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1991년 인천과 대전에 삼성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재단 이름을 ‘삼성생명공익재단’으로 변경했다. 이어 광주와 대구, 청주와 울산 등 전국 각지에 삼성어린이집을 개원, 현재 31개의 삼성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1994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건립, 최첨단 의료기술과 선진적인 의료문화 정착을 통해 의료사업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자 했다. 2020년까지 20개의 진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자 ‘비전(VISION) 202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1년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후 보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에 노인 거주 시설인 노블카운티를 건립했고 2013년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에 공헌한 사람을 기리는 ‘비추미여성대상’과 가족과 이웃을 보살핀 효행자들을 발굴하는 ‘삼성효행상’을 통합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따뜻한 기업윤리를 실천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 ■ 삼성복지재단 사업 분야 : 보육, 사회복지 설립일 : 1989년 12월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 설립됐다. 어린이가 나라의 보배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는 철학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 사업을 시작했으며 어린이집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1994년부터 국제적인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보육계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엄선하고 활발한 연구와 토론이 이뤄지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1991년부터 국내 최초로 단순 물품지원 방식이 아닌, 사회복지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경비를 지원하는 ‘작은나눔 큰사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민간 사회복지 지원의 전형이 되었고 1997년부터 삼성복지재단이 직접 지원 프로그램의 주제를 제시하여 현장에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다. 1998년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주최하여 통합 운영된 이 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에는 그동안 수행했던 보육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동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를 개원했다. 센터는 2005년 이 교육 프로그램을 삼성어린이집 보육 현장에 적용하고 보육교사와 원장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담은 사이버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아동과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전문가의 연구와 현장 적용을 거친 결과물을 도서로 발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분야의 걸출한 인재 발굴 ■ 호암재단 사업 분야 : 학술연구지원, 출판, 사회공익 설립일 : 1997년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0호암상 시상식을 마친후 정운찬 국무총리와 이건희 삼성회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00601 호암재단은 고 이병철 전 회장이 78년 생애 동안 쌓은 업적과 경영철학을 체계화하여 후대에 계승 및 발전시키고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1997년 6월에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호암재단의 주요 사업은 호암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0년에 제정했다.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5개 부문과 시상 부문 외의 분야에서도 특출한 업적을 이룩한 한국인 및 한국 문화와 국가 발전에 공헌한 내외국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또한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 출판을 장려하며 전시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사회공익사업에 힘쓰고 있다.
반려견 문화 정착과 사역견 양성 ■ 마이독앤삼성(MyDog&Samsung) 사업 분야 : 안내견, 탐지견 양성
삼성생명 탐지견센터는 부산 APEC을 앞두고 경찰청 대테러센터와 함께 서울역 등 서울시내 주요시설에 대해 폭발물탐지견을 운영한다.
김정욱기자 haby@2005.11.4 삼성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삼성생명 탐지견 센터를 안내하며 반려견 문화를 알리는 마이독 사이트(mydog.samsung.com)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 인증을 받아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을 양성하는 곳이다. 또한 IDF(세계안내견협회)의 정회원 학교다. 1993년 안내견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4년에 첫 안내견을 배출한 이후 매년 안내견 10~12마리를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안내견 사업에 앞장서는 경우가 드물어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생명 탐지견 센터는 후각으로 마약이나 폭발물 등을 감지하는 사역견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이다. 2003년 검역탐지견 사업 이후 2005년에는 마약탐지견과 폭발물탐지견, 2006년에는 환경지킴이견을 양성하기 시작해 국가기관에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목조문화재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찾아내는 흰개미탐지견을 양성, 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07년 국내 최초로 후각사역견 R&D 센터를 설립해 탐지견과 관련된 전문 도서실과 연구실을 갖췄다. 마이독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전문 양성기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반려견 문화에 대한 안내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반려견 입양과 관리 및 훈련 그리고 도그 쇼와 도그 스포츠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초과학 분야 육성의 발판 ■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일 : 2013년 8월
삼성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 원을 공익 재단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산하 사내기금인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며 재단과 센터 모두 작년 8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설립을 허가받았다. 재단은 기초과학 분야를, 센터는 소재기술과 ICT 융합형 창의과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는 2017년까지 연구비 2500억 원을 지원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한 후 나머지 25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매년 2회 과제를 접수 및 심사하여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재단은 기초과학 분야의 총 12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지난 4월 11일에 1차 지원 과제 중 17개를 선정했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한국 프로야구의 영원한 강자 ■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 창단일 : 1982년 2월 종업원 수 :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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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park@yna.co.kr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 프로 야구의 원년인 1982년 2월 창단된 프로야구단이다. 삼성 그룹의 창업 발상지인 대구와 경상북도를 연고지로, 대구시민운동장을 홈구장으로 두었다. 마스코트는 팀의 상징인 사자를 모델로 했으며 총 4마리로 구성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1982년부터 현재까지 팀명과 모구단, 연고지가 변경되지 않은 팀이다. 초대 구단주는 이건희 회장이었지만 1995년 이후로는 구단주 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2003년 이수빈 초대 사장이 구단주를 맡아 지금까지 이어졌다.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2002년 처음 우승한 이후로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우승을 거둬 2000년 이후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팀이 됐다. 또한 역대 최다 정규 시즌 우승, 최초로 팀 2000승 달성, 통산 승률 1위 등 각종 프로 야구 구단의 최고 기록들을 갖고 있고 정규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최초로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최고 인기·실력 자랑하는 축구클럽 ■ 수원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창단일 : 1995년 12월
월드컵 경기장 개장식및 국제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식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1995년 창단, 1996년 국내 9번째 축구 구단으로 출범했다. 홈구장은 수원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경기장 지붕이 큰 날개 모양이라는 점에서 ‘빅버드 스타디움’이라고도 불린다. 엠블럼에는 삼성의 색깔인 파란색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그리고 수원을 상징하는 화성을 조합했으며 2005년 마스코트인 ‘아길레온 패밀리’를 만들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은 1999년에 국내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여 전관왕을 차지했으며 98년 정규리그 우승까지 포함해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2001년에는 제20회 아시안클럽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슈퍼컵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어 세계 축구 무대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01년 8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세계클럽순위에서 81위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00위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2004년 정규리그, 2005년 하우젠컵에서 우승한 이후 2008년에는 삼성 하우젠 K-리그와 하우젠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서정원 감독이 첫 부임했으며 정규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명실상부 국내 최강 배구단 ■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창단일 : 1995년 11월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삼성화재 남자배구단’으로 1995년 시작했다. 같은 해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첫 출전한 1997년 한국배구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아시아 클럽 남자배구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슈퍼리그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배구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히 2001년 1월 대한항공전부터 2004년 3월 27일 겨울리그까지 총 77경기에서 승리한 전적은 전무후무하다. 이후 2005년 대한민국 프로배구 출범을 맞이하면서 연고지를 대전으로, 홈코트를 충무체육관으로 정하고 팀명을 현재의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으로 변경했다. 블루팡스는 삼성 고유의 색인 블루와 맹수의 송곳니와 수비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데팡스’의 합성어다. 엠블럼에는 강한 공격력을 의미하는 섬광과 송곳니, 안정적인 수비를 상징하는 방패 모양을 합성했다. 프로 출범 이후 2007년까지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2008년 V리그에서 우승하며 2013년까지 V리그 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11~2012, 2012~2013 V리그 마케팅상을 2회 연속 수상해 우수한 마케팅 성적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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