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Guide] Grunge Time
공들이지 않는 게 더 멋있어 보이는 시대가 왔다. 정성들인 탱글탱글한 웨이브보다 부스스한 그런지 풍의 머리가 더 찬양받으니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는 법. 유행이 지나가기 전에 시도해보라는 말이다.


How-to
그런지 웨이브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다만 하나 기억해야 할 건, 가장 효과적인 스타일링 도구가 당신의 손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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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후 드라이를 한다. 모발이 나는 반대 방향에 드라이어의 바람을 쐬어 볼륨감을 살리는 게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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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론으로 머리에 컬을 준다. 머리카락 끝까지 말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린 상태에서 말아야 더 부스스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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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아이론으로 다 말고 나면 스프레이를 뿌려 머리에 볼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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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웨이브에는 반듯한 가르마보다는 러프한 게 더 잘 어울린다. 가르마를 지그재그로 탄 후 한 쪽 머리를 과감하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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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론으로 앞머리를 말 때는 얼굴 밖으로 넘어가는 부분을 한 번 집어준 후 그 다음에 말아야 한다. 꼬리빗에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모근 쪽으로 빗어 앞머리에 볼륨을 준다.


Items
그런지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 머리에 볼륨을 주며 텍스처를 살려주는 효과 만점 제품들.
[Beauty Guide] Grunge Time
(위에서부터) 브러쉬 형태의 아이론으로 빗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컬을 연출할 수 있으며 11단계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LCD창에 온도가 표시된다. JMW 브러시아이론 롤리에스 15만 원, 해수를 함유해 상쾌한 향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을 고정하고 볼륨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헤어스프레이. 오렌지 플라워 앱솔루트, 자몽, 로즈우드 오일 등이 함유되어 향기롭게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다. 러쉬 씨 스프레이 100g 3만1000원, 아이론으로 연출한 컬이 힘없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며 그런지 웨이브에 어울리는 가벼운 볼륨감을 주는 가는 모발 전용 스타일링 제품. 르에쓰 컬링 터치 에어 볼륨 160ml 1만 원, 웨이브를 준 모발의 스타일을 더 힘 있게 연출할 수 있도록 힘없는 모발 전용 헤어스프레이. 애플 망고 추출물과 케라틴, 베타인 성분이 함유되어 머리를 더 풍성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스킨푸드 애플망고 볼륨 에센스 미스트 100ml 5900원, 유기농 알로에와 밀 단백질 복합체가 하루 종일 컬이 지속되도록 하며 유기농 라임, 베르가못, 오렌지 등 시트러스 계열의 아로마가 모발에 상쾌함을 주는 헤어스프레이. 아베다 비 컬리 컬 인핸싱 헤어스프레이 200ml 3만6000원, 모발에 반사막을 형성해 습기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의 스타일링을 보호하며 사용 후에도 끈적이지 않아 스타일링 수정이 손쉬운 헤어스프레이. 모로칸 오일 루미너스 헤어스프레이 스트롱 330ml 3만1000원


글 이동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모델 이해인(숙명여대 미디어 3)
헤어·도움말 김선우(순수 청담 설레임점)
메이크업 정덕(순수 청담 설레임점)

제품문의 JMW(070-7124-8690)·러쉬(1644-2357)·르에쓰·모로칸오일(1666-5125)·스킨푸드(080-012-7878)·아베다(02-3440-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