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물어봐] JOB&JOY 취업 흥신소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얻은 명쾌한 해답을 들려 드립니다. 사연이 뽑힌 분들께는 ‘취업신공’ 시리즈 3권을 드립니다.">
반가운 상반기 공채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군요.
음침한 도서관에서 토익책과 사트책을 벗 삼아 지내던 취준생들이 드디어 실력발휘를 해볼 시간이 왔네요!
덕분에 흥신소도 바빠졌습니다.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거든요. 아, 바쁘다 바빠!



의뢰서
연봉에 대해 물어보면 무조건 탈락일까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 불쌍한가, 연봉을 연봉이라 말하지 못하는 취준생이 불쌍한가. 왜 연봉은 당최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금기어가 됐을까요. 아니 우리가 봉사 활동하러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연봉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렇지만 면접에서 연봉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보통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말하는 순간 탈락 확정의 사이렌이 울릴 것 같아요. 면접에서 당당히 연봉에 대해서 물어봐도 되는 건지, 혹시 불이익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연봉도 모르고 왔어?”
그 마음 백번 이해해요. ‘나의 자소서를 받기 전 너희의 연봉부터 오픈하라’고 말하고 싶죠. 연봉에 관해서는 철저한 물밑작업이 필요해요. 대부분의 기업이 캠퍼스 리크루팅 등의 공식적인 행사에서 연봉을 오픈하고 있거든요. 관심 있는 기업의 인담을 만나 물어보면 숨김없이 이야기해준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기회를 노리세요! 그리고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연봉 관련한 질문을 한다고 해서 감점은 없다”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이미 연봉에 관한 정보 정도는 입사 전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연봉도 모르고 왔어?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이 그 정도야?’ 하고 호감도가 하락할 수도 있다네요.


글 박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