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의 취업 흥신소가 오픈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생긴 많은 궁금증! 열혈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들이 팍팍 해결해 드릴게요. 부끄러워서 친구에게 못했던 그 질문! 교수님께 물어봐도 답이 안 나오던 그 질문! ‘잡앤조이 취업 흥신소’로 접수해 주세요. 벌써부터 서버 다운되는 소리 들려오네요~ 후훗



의뢰서
이력서용 사진, 머리 풀고 찍어도 괜찮을까요?
지난 학기에 이력서용 사진을 찍었어요. 깔끔한 스타일이 신뢰감을 준다기에 조선시대 여성스타일로 머리 망을 하고 강력 젤로 잔머리도 고정시켜 사진을 찍었죠. 나온 사진은 어땠냐고요? 깔끔해도 너무 깔끔해요. 이보다 더 부담스러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민머리에 검정 구두약을 발라 놓은 것 같더군요. 이력서에 넣는 사진은 인사담당자와 만나는 첫인상인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짜증이 나요. 그래서 결국 이번 학기에 사진을 다시 찍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머리를 풀거나 반만 묶어 맨 후 찍으면 안 좋은 점수를 받게 될까요?


잡앤조이 취업 흥신소
저도 찍어봐서 알죠. 민머리에 구두약…. 아무리 ‘뽀샵’을 해봐도 얼굴에 붙은 김이 떨어지질 않잖아요. 못생김이요. 어쨌거나, 이제 그 머리 망은 당장 갖다 버려요. C기업 인사담당자는 “굳이 어울리지 않는 쪽머리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머리를 풀고 찍어도 괜찮다”고 말했어요. 게다가 “사실 회사에서는 입사지원서의 사진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고급 정보도 슬쩍 흘려 주었죠. 많은 취준생들이 어깨춤을 출 만한 얘기죠? 지원서를 프린트하면 사진이 워낙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옷은 정장을 입는 것을 추천! 청남방, 시스루 이런 거 입으면 앙대요!(개콘 ‘끝사랑’ ver)



‘취업 흥신소’에서 독자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생긴 궁금증이 있다면 phn0905@hankyung.com(연락처 기입)으로 보내주세요.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얻은 명쾌한 해답을 들려 드립니다. 사연이 뽑힌 분들께는 ‘취업신공’ 시리즈 3권을 드립니다.


글 박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