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와 인현왕후 닮은점을 찾아봐

[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 ‘겨울왕국’과 ‘기사환국’
‘겨울왕국(FROZEN)’ 덕에 국내 애니메이터 관심 ‘급증’

‘겨울왕국’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이너 등 7명의 한국인 아티스트가 제작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겨울왕국’은 국내 애니메이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국인이 대표로 있는 ‘레드로버’의 ‘넛잡 : 땅콩 도둑들’도 美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상태.

‘겨울왕국’의 줄거리는 손에 닿는 것은 모두 얼려 버리는 마법에 걸린 여왕 ‘엘사’가 홀로 외딴 산으로 떠난 후, 동생 ‘안나’가 언니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 ‘겨울왕국’과 ‘기사환국’
역사 속 사건
‘기사환국(己巳換局)’ 인현왕후 폐서인 사건
1680년(숙종 6)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 민씨가 왕비로 책립된 후에도 후사를 낳지 못하자 숙종은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궁녀 장옥정을 후궁으로 삼았다. 마침 장씨가 왕자 윤을 낳으면서 당시 집권세력이자 장옥정의 후궁 간택을 반대했던 서인이 몰락하고 남인이 실세로 등장하며 인현왕후마저 몰아내는데 이를 ‘기사환국’이라고 부른다.


생각해볼 문제
조직원과의 갈등, 나는 어떻게 해결할까
인현왕후가 내쫓긴 데에는 남인의 영향이 컸다. 남인은 숙종의 아버지 현종 말년에 제기된 예송논쟁에서 승리해 조정을 장악했으나 이들을 견제한 숙종 때문에 숨어 지내다 윤의 탄생을 계기로 다시 권력을 쥐게 된 것.

겨울왕국에도 엘사를 몰아낸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듀크’라는 이웃나라 공작이 있다. 물론 100%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 누군가 반대편에 서 있게 마련이라는 공식이 기사환국에도, 300여년 후의 겨울왕국에도 성립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종종 반대의견과 부딪히게 된다. 조직원 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직무역량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다. 인적성 검사나 면접 때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질문이 많은 것도 이 때문. 두 가지 사례를 통해 갈등을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자.


예송논쟁
효종의 어머니 조대비의 복상을 두고 남인과 서인이 대립한 사건


● 관련 기출문제
① 다른 사람과 갈등을 빚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세요.(롯데그룹 2013년 상반기 임원면접)
② 상사와 일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SK하이닉스 2012년 하반기실무면접)
③ 본인의 피해를 감수하고 조직의 규칙에 따라 행동한 적이 있습니까.(한화생명 2011년 하반기 실무면접)


글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