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3급 신입 채용 전형을 개편하려다 전면 유보시켰다. ‘서류전형 부활, 대학 총학장 추천제, 찾아가는 열린 채용’ 등을 시행키로 했다가 백지화한 것이다. 다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문항을 개편해 종합적 사고능력, 창의력, 인문학적 지식(특히 역사와 관련한 지식)을 갖춘 지원자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추진키로 했다.


3~4월에 집중
갑작스러운 삼성의 채용 제도 변화 소동에 취준생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준비 없이 마냥 공채 소식이 들려오기만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지난해 공채 기간을 토대로 한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일정 예상치를 공개했다.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국내 주요 대기업 320곳의 모집기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공채의 절반 정도가 3~4월에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었다. 3월에 서류 모집을 시작한 기업이 45.3%로 가장 많았고, 같은 달 서류 모집을 마감한 기업도 37.8%로 가장 많았다.

평균 모집기간은 12일로 열흘 이상에 달했다. 모집기간은 한국전력공사(2월 21~26일, 5일), 한국도로공사(3월 11~14일,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4월 29일~5월 3일, 5일), S&T모티브(3월 11~14일, 3일) 등이 일주일 미만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이랜드그룹(2월 28일~3월 22일, 23일), BGF리테일(3월 1~20일, 20일), NHN(3월 12일~4월 1일,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3월 27일~4월 17일, 21일) 등은 20일 이상 접수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Focus on] 상반기 대기업 공채 일정은?